보건의료단체 "중앙의료원 축소는 공공의료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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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획재정부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비를 축소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좋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본부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오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의료원 규모 축소는 공공의료에 대한 공격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과 관련해 1천50병상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요구했지만, 기재부는 760병상으로 운영하는 게 적당하다며 사업비를 축소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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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획재정부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비를 축소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좋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본부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오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의료원 규모 축소는 공공의료에 대한 공격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단체들은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의 목숨과 건강을 빼앗는 짓이라며, 팬데믹으로 수만 명이 희생되고도 공공의료를 축소하는 정부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민 생명과 건강의 보루이자 공공의료의 상징인 중앙의료원 확충 계획을 축소하면 대다수 국민의 큰 반대를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과 관련해 1천50병상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요구했지만, 기재부는 760병상으로 운영하는 게 적당하다며 사업비를 축소 편성했습니다.
지난 1958년 설립된 중앙의료원은 비좁은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2003년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과 코로나19 등으로 국가 의료체계 내 역할이 커지면서 병원을 의료원 인근 서울 방산동 미국 공병단 터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병원을 함께 짓는 사업이 본격 추진됐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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