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많은 분들이 당의 분열 걱정… 모두를 품는 대표의 길 걷겠다"

이세훈 2023. 1. 16.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당 대표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강남갑·서초을·종로 당협 간담회를 연달아 다녀온 안 의원은 SNS 글에서 "서울의 강남북 할 것 없이 당원들께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이 분열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이 크셨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구성원 모두가 원팀을 이루고, 이런 통합의 기세를 바탕으로 당 밖의 지지층까지 폭넓게 품을 때에만 1년 남은 총선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당 대표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강남갑·서초을·종로 당협 간담회를 연달아 다녀온 안 의원은 SNS 글에서 “서울의 강남북 할 것 없이 당원들께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이 분열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이 크셨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구성원 모두가 원팀을 이루고, 이런 통합의 기세를 바탕으로 당 밖의 지지층까지 폭넓게 품을 때에만 1년 남은 총선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 진영 간 갈등이 격화한 상황에서 ‘통합 당 대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안 의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이념인 ‘대공주의’(大公主義·당파와 당리를 조국 독립의 대공에 복속시켜야 한다는 것)를 언급하며 “우리 당이 전당대회와 다음 총선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도 했다.

안 의원 측은 ‘김장(김기현·장제원 의원) 연대’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안 의원 경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오후 YTN 라디오에서 “후보나 지역 간 연대나 정책 연대면 모르겠는데, ‘김장연대’를 들고나온 건 김기현 후보가 그 정도로 초기에 자신이 없었단 이야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가 당 대표 되면 실질적인 당 운영이나 공천은 장제원 의원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의 정서가 많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안 의원은 오는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한다.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당내 수도권·중도층 표심에 구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