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3년물 연 3.454%로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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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둔화와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가 16일 일제히 상승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2년물 금리가 8bp 이상 오르는 등 채권 금리가 상승한 데 연동해 이날 국고채 금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폭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러한 영향이 사라진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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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물가 둔화와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가 16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5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83%로 8.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9.0bp 상승, 5.4bp 상승으로 연 3.365%, 연 3.49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01%로 4.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5bp 상승, 0.5bp 상승으로 연 3.400%, 연 3.365%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2년물 금리가 8bp 이상 오르는 등 채권 금리가 상승한 데 연동해 이날 국고채 금리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4.0%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0%로 발표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폭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러한 영향이 사라진 것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절대적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수렴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과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올 수 있는 불안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단정적으로 말해주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연내 채권 금리 하락과 채권 매수 추천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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