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법률·군사력…시대를 지배한 10대 민족의 강점은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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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천 년간 인류는 영토와 자원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패권을 잡은 민족은 누구이며 그들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시대마다 패권을 잡은 민족들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경우는 드물다.
저자는 세계사의 주요 무대를 '고대 서아시아와 지중해', '중앙아시아와 중국·인도',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과 신대륙'으로 나누고 각 무대에서 활약한 10대 민족의 이야기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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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지난 수천 년간 인류는 영토와 자원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문명이 탄생하고, 나라가 번성하거나 쇠락했다.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패권을 잡은 민족은 누구이며 그들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책 '10대 민족으로 읽는 패권의 세계사'의 저자는 이 답의 질문을 '굶주림에 대한 공포와 풍요로운 삶을 향한 욕구'라고 말한다.
시대마다 패권을 잡은 민족들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척박한 기후와 환경, 외부의 침략에 시달리던 약소민족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더 나은 삶을 갈망했다. 이를 발판 삼아 힘을 키웠고 상황을 반전시켰다. 농경민족은 침략과 수탈에 시달렸지만, 이에 대비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유목민족은 먹을 것을 찾아 떠돌아다닌 덕분에 기마 기술을 발전시키고 강력한 군사력을 얻었다. 농경민족과 유목민족 사이에 낀 상업민족은 이를 기회로 삼아 둘 사이에서 중개무역으로 부를 쌓았다.
저자는 세계사의 주요 무대를 '고대 서아시아와 지중해', '중앙아시아와 중국·인도',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과 신대륙'으로 나누고 각 무대에서 활약한 10대 민족의 이야기를 살핀다.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열강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오늘날 과연 누가 어떠한 전략으로 패권을 차지할까. 책을 통해 분쟁과 갈등에 숨은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다 보면 답이 보일지도 모른다.
◇ 10대 민족으로 읽는 패권의 세계사 /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 정은희 옮김 / 미래의 창 / 1만60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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