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소년' 심준석, "미래 그려준 구단에 확신, 빨리 ML 입성하겠다"

고유라 기자 2023. 1.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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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하는 투수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진출 각오를 밝혔다.

피츠버그의 심준석 영입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심준석은 박찬호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며 "빠른 직구와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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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준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하는 투수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진출 각오를 밝혔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국제계약선수로 심준석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심준석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로 24일 출국해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심준석은 150km 중반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뚝 떨어지는 커브를 앞세워 고교야구를 평정한 올해 고교 최대어였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여러 팀이 심준석에게 관심을 보였고 심준석은 고심 끝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피츠버그의 심준석 영입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심준석은 박찬호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며 "빠른 직구와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심준석과 마찬가지로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심준석은 지난해 11월 위 홈페이지가 선정한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투수 2위, 전체 10위에 오르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심준석은 피츠버그에서 내야수 최지만,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대열에 도전한다.

심준석은 계약 후 에이전시 보라스코퍼레이션을 통해 "무엇보다 구단에서 좋게 평가해주셨고 어떻게 육성할지에 대해 미래를 그려주셔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기대하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빠른 시일 내에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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