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웨스트햄, 베니테즈-누누 고려...'팬들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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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감독 변화를 생각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실패한 이후 내리막길만 걸었던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에서 드디어 부활에 성공했다.
강등을 피하려는 웨스트햄은 단기간 좋은 결과를 낸 모예스 감독과 작별할 생각을 갖고 후보를 추리는 중이다.
'더 선'은 "베니테즈 감독과 누누 감독은 웨스트햄 명단에 있으나 팬들은 원하지 않는 모양새다"고 팬들의 민심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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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감독 변화를 생각 중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웨스트햄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각각 6위, 7위를 기록했다. 2019-20시즌 강등에 직면했던 위기를 겪었던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적이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지도력이 빛을 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실패한 이후 내리막길만 걸었던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에서 드디어 부활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도 성적을 냈다. 웨스트햄 보드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투자를 단행했다. 지안루카 스카마카, 루카스 파케타 등 해외 무대에서 인상을 남긴 선수들을 데려와 스쿼드를 보강했다. 미카일 안토니오, 제로드 보웬 등 핵심 자원은 남았다. 전력은 더 강화됐지만 오히려 성적은 떨어졌다.
시즌 초부터 흔들리던 웨스트햄은 결국 강등권까지 내려갔다. 리그 19경기에서 승점 15점밖에 못 기록하면서 18위에 위치 중이다. 20위 사우샘프턴과 승점이 같다. 지금 흐름이면 꼴찌로 추락할 수도 있다. 강등을 피하려는 웨스트햄은 단기간 좋은 결과를 낸 모예스 감독과 작별할 생각을 갖고 후보를 추리는 중이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노리는 감독 후보 4명을 공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있었다. 모두 소속 클럽이 없는 빅네임 야인 감독들이다. 웨스트햄 제안에 응할 가능성도 있으나 현실적인 타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두 감독은 웨스트햄보다 더 빅클럽으로 갈 듯하다.
다른 2명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 누누 산투 감독이었다. 2000년대 초중반 발렌시아, 리버풀을 이끌 때 세계 최고 감독 반열에 오른 베니테즈 감독은 최근 들어 명성이 폭락했다. 직전에 에버턴을 이끌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을 하다 불명예 경질된 바 있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토트넘 훗스퍼에선 최악의 지도력과 함께 초단기 경질이 됐다.
'더 선'은 "베니테즈 감독과 누누 감독은 웨스트햄 명단에 있으나 팬들은 원하지 않는 모양새다"고 팬들의 민심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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