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선 돌파…9거래일 연속 상승세

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2023. 1.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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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400선 턱 밑에서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장 대비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400선을 돌파해 한 때 2410.22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9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은 2020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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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400선 턱밑 마감
미국 경기·물가 지표 개선 영향 분석
환율은 1235.3원 마감…9개월 만에 최저
가상화폐 시장에도 오랜만에 '훈풍'
16일 코스피는 13.77p(0.58%) 오른 2,399.8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07p(0.71%) 오른 716.89, 원/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1,235.3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400선 턱 밑에서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장 대비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400선을 돌파해 한 때 2410.22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중 2400선 돌파는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9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은 2020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0억 원, 기관은 2217억 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반면 개인은 49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미국 소비심리지수 개선과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이 이날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미시간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4.6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확정치인 59.7보다 개선된 것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 예비치는 4.0%로 전월 4.4%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대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235.3원에 마감하며 작년 4월 18일(종가 1234.4원)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영향으로 가상화폐 시장에도 오랜만에 훈풍이 부는 모양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4시 50분 현재 개당 2만 1천 달러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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