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30대인데”…탈모인구 늘자 샴푸시장 바뀌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17년 21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24만3000여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2030세대가 전체 환자의 40%를 넘겨 젊은층을 중심으로 두피 및 모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뷰티 패션 기업들은 너도나도 탈모 관련 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이날 탈모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BLACKFORET)’ 론칭을 알렸다. 브랜드명은 영단어 ‘BLACK(검은)’과 ‘FORETST(숲)’를 합쳐 ‘검고 풍성한 머리숱을 지향한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애경은 블랙포레 론칭과 동시에 두피열을 관리해주는 ‘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를 완료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두피 피지 및 각질 클렌징에 효과적인 ‘쿨 앤 딥클린’, 두피 수분 공급과 진정 케어에 도움을 주는 ‘두피 강화 앤 밸런스’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이 샴푸는 도포된 샴푸 제형이 조밀한 미세 거품으로 바뀌는 탄산거품 발포 기법을 적용, 두피의 열을 낮추고 효과적인 세정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살리실릭애씨드 등 탈모 증상 완화 성분 3종을 비롯해 비오틴, 검정콩 추출물 등을 함유했다.
아이엠은 중년 남성 외에 여성과 2040세대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초 출시된 아이엠 샴푸의 홀리데이 패키지는 열흘 만에 5000세트가 팔리기도 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탈모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라보에이치 등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닥터그루트의 대표 제품은 맥주효모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탈모 증상 완화 샴푸 ‘닥터그루트 마이크로바이옴 백주효모 영양샴푸’이며 두피의 건조함과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라보에이치의 두피강화 샴푸는 피부, 헤어, 미생물 등 두피 관련 분야 연구원들이 다년간의 연구로 만든 약산성 비건인증 샴푸로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 샴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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