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그 최고 리바운더로 거듭난 사보니스, 더블더블이 제일 쉬웠어요!
도만타스 사보니스(26, 211cm)의 새크라멘토 킹스는 16일(한국시간) AT&T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132-119로 승리했다. 사보니스는 18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자릿수 기록이 두 가지 카테고리에서 동시에 만들어지는 더블더블은 사보니스에게 일상적인 일이 됐다. 올 시즌 더블더블 부문 1위(33회)다.
사보니스는 이 경기까지 포함 올 시즌 33번째 더블더블을 기록, 이 부문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1월 8일 LA 레이커스전에서는 1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가며, 드마커스 커즌스(15경기)를 제치고 새크라멘토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등록됐다.(*해당 기록은 1976년 NBA-ABA 합병 이후 기준이다) 팀의 전설적인 빅맨 출신 블라디 디박, 크리스 웨버도 해내지 못한 일을 사보니스가 해내고 있는 것이다.
사보니스가 올 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더블더블 머신으로 거듭난 데는 강력한 보드장악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사보니스는 정규리그 40경기에서 평균 18.9점·12.5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전체 선수들 중 리바운드 1위다. 무엇보다 그는 공격, 수비 리바운드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을 향한 집념을 드러낸다. 평균 12.5개의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 개수도 3.0개에 달한다.
더 대단한 건,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매 경기 강력한 골밑 장악력과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보니스는 오른쪽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활약상만 놓고보면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다. 득점,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까지 다양한 항목을 담당한 것이다.
지난 시즌 덴버 너게츠의 요키치가 역대급 페이스를 선보이며 해당 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66회에 그치며 가넷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사보니스를 비롯해 디애런 팍스, 케빈 허터, 해리슨 반즈 등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자, 새크라멘토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0.0점으로 NBA 팀 평균 득점 1위를 자랑하는 새크라멘토의 최근 화력은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수준이다.
새크라멘토는 최근 5경기 연속 130점 이상을 쏟아부었는데, 이를 통해 1988년 덴버 이후 처음으로 NBA 구단 중에 5경기 연속 130점을 기록한 팀이 됐다. 덕분에 4연승을 질주, 어느 새 서부 컨퍼런스 4위까지 순위도 껑충 뛰어 올랐다.
새크라멘토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6년으로 NBA 30개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2022-2023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후반기에 완전히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기나긴 암흑기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만타스 사보니스 프로필
1996년 3월 3일생 211cm 114kg 파워포워드/센터 곤자가 대학출신
2016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지명
2022-2023시즌 평균 34.3분 출장 18.9점(FG 61.3%) 12.5리바운드 7.1어시스트 기록 중
#사진_AP/연합뉴스, 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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