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역사 교사 초청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 진행

이수지 기자 2023. 1.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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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은 16일부터 3일간 전문인 초청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한교총이 미션네트워크와 함께 중등 역사 교사들을 초청해 '우리에게 근대문화는 어떻게 왔을까?'를 주제로 16일 서울 새문안교회와 정동교회를 시작으로 화성 제암리와 마량진 성경도래지, 전주와 광주, 대구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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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교회총연합과 미션네트워크가 잔행하는' 역사 교사 초청 문화유산 답사' 관계자들 (사진=한국교회총연합 제공:) 2023.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은 16일부터 3일간 전문인 초청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한교총이 미션네트워크와 함께 중등 역사 교사들을 초청해 '우리에게 근대문화는 어떻게 왔을까?'를 주제로 16일 서울 새문안교회와 정동교회를 시작으로 화성 제암리와 마량진 성경도래지, 전주와 광주, 대구를 돌아본다.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새문안교회에서 답사팀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올해로 139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는 복음 사역과 함께 교회를 세우고, 교육, 의료, 구제, 복지, 문화, 그리고 3·1운동과 독립운동을 통해 이 나라의 근대화와 독립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며, 전국 각지에 근대 기독교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 참가자들은 1885년 최초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통해 설립된 최초 교회를 방문해 교육, 의료, 구제, 복지, 문화 및 독립운동과 근현대사에 기여한 기독교 역사문화를 돌아본다.

경기와 충청 지역 3·1운동 순국유적지인 제암리와 최초 성경전래지로 전시관이 있는 마량진을 답사한다.

전국 최대 복음화율을 자랑하는 호남 대표 기독교 성지인 전주와 광주를 방문해 근대 기독교 사적지와 선교사 묘원, 기념관과 박물관 등을 돌아본다.

답사 가이드를 맡은 허은철 총신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학교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사들과 함께 이번 답사를 갖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여러 전문인들이 계속해서 기독교 문화유산을 답사하며 기독교가 지향한 바 있는 민주주의와 나라와 민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에 참석한 과천 문원중학교 홍상의 교사는 "한국 기독교가 근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상세하게 알게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기독교가 미친 영향을 중립적이고 사실대로 보완 서술하면 학생들이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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