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복병의 반란...인기 최하위권 이일수 '우승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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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복병들의 적극성으로 경륜장이 술렁댄다.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복병 선수들이 우승이나 착순 진입에 성공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여기에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 변경으로 승부 거리가 늘어나며 적응하지 못한 강자들의 고전으로 경륜장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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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복병들의 적극성으로 경륜장이 술렁댄다.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복병 선수들이 우승이나 착순 진입에 성공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여기에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 변경으로 승부 거리가 늘어나며 적응하지 못한 강자들의 고전으로 경륜장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바로 직전경기인 지난 15일, 광명 일요 선발급 1경주에 나선 이일수의 우승이 대표적 사례다.
이일수는 이 날 경기에서 인기순위 7위를 기록하며 관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 날 많은 이들의 예상을 보란듯이 깨고 비파업권 연대인 김준빈의 선행을 활용, 깜짝 역습에 성공하며 우승하는 대파란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2위권에 인기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던 윤건호가 가세하며 경륜판이 크게 요동쳤다. 쌍승 667.5배와 쌍복승 1377.2배가 발생한데 이어 삼쌍승은 무려 2462.5배라는 초대형 잭팟이 터졌다.
이일수는 지난 시즌을 통틀어 우승이 단 두 차례밖에 없던 최약체 선수였다.
하루 전인 14일에도 우수급 7경주에 출전한 인기순위 7위의 이재일이 2착 진입에 성공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만년 하위권으로 알려졌던 우수급 주윤호도 3착 선전을 그려냈다.
특선급에서도 약체들의 반란이 이어졌다. 토요 16경주 인기순위 6위에 오른 김태현이 강자 정종진에 이어 2위권에 안착했다.
이처럼 명절을 한 주 앞둔 2회차는 인기순위 하위권의 반란으로 인해 한 주 내내 대박이 속출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명절 직전인 3회차(1월 20~21일)나 명절 이후인 4,5회차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륜계 한 전문가는 "최근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이 변경되며 앞선에서 선행승부에 나선 강자들이 버티지 못하며 이변의 빌미를 제공한다"며 "승부욕이 강하고 내선 활용에 능한 선수들이 2,3착권에서 배당을 연출하고 있는만큼이들을 중심으로 쌍복승, 삼복승식 공략에 나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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