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
[5시뉴스]
◀ 앵커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2시간 조사한 지 엿새 만인데요.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까지 조사한 뒤, 이 대표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설 연휴 이후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2시간 이 대표를 조사한 지 불과 엿새 만에, 다시 다른 의혹으로 출석을 통보한 겁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천 40억 원의 수익을 챙기게 하고, 성남시에 그만큼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장으로 최종 결정권자였던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몰아주는 사업 구조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겁니다.
또,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정진상 전 실장과 유동규 전 본부장 등이 내부 정부를 민간업자에게 흘리는 데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428억 원의 뇌물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 등 이 대표의 측근들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 대표와 이들을 '정치적 동지'라고 적시하며,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출석 여부와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앞서 조사한 성남FC 사건과 묶어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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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기자(voic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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