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노크' 삼기이브이 "넘버원 2차전지 부품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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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삼기이브이는 전기차용 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0년 모회사인 삼기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삼기이브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2021년 116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성장이 다소 정체됐다.
삼기이브이는 이미 지난해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생산지와 인접한 앨라배마주에 부지를 확보하고 토목공사를 진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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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수요예측, 25~26일 일반청약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기술과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2차전지 부품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2차전지 부품 넘버원(No.1)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삼기이브이는 전기차용 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0년 모회사인 삼기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2차전지 배터리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인 '엔드플레이트'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김치환 대표는 "삼기이브이는 우수한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품질 수준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엔드플레이트 공급업체 중 제품 점유율 1위(5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기이브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2021년 116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성장이 다소 정체됐다.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전방산업인 전기차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영향이 컸다.
김 대표는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이 802억원으로 4분기 매출까지 포함하면 지난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올해부터는 확대된 수주 물량과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바탕으로 다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오는 2025년에는 국내와 미국 법인을 합해 총 2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삼기이브이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 현지에 공장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2차전지 업체들의 현지 생산체계 구축이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현지 생산체계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오는 2025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기이브이는 이미 지난해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생산지와 인접한 앨라배마주에 부지를 확보하고 토목공사를 진행한 상태다. 올해부터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공장을 짓고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주요 2차전지 업체들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선제 확보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 현지 기업들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오는 2027년에는 북미법인 단일 매출로만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기이브이의 공모주식 수는 총 355만2037주다. 이 중 40%인 142만815주는 구주매출 물량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3800~1만6500원으로 책정됐으며, 회사로 들어오는 공모자금은 공모가 하단 기준 약 296억원이다.
오는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월3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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