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창립 19주년…글로벌 거점항만 자리매김

부산=노수윤 기자 2023. 1.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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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기업인 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 창립 19주년을 맞이해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BPA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고 부산항은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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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2∼5단계 터미널 개장, 북항 재개발 박차 부산엑스포 지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16일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항만공기업인 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 창립 19주년을 맞이해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BPA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고 부산항은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출범 시 76명이던 임직원은 279명으로, 자산은 3조4556억원에서 7조365억원으로, 예산은 1434억원에서 1조218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3본부 15개 부서였던 조직은 3본부 2사업단 23개 부서로 확대됐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 5개의 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2022년에는 2191만TEU로 성장했다. 항만시설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상태로 선석은 올해 신규 개장이 예정된 터미널을 포함하면 2004년 20개에서 올해 49개로 늘었다. 컨테이너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5.7㎞에서 12.7㎞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이은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에도 터미널 간 내부통행로(ITT)를 활용하는 등 선제 대응으로 안정적으로 항만을 운영했다.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기반시설을 준공해 북항을 1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려 주고 부산시 2030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

BPA는 올해 북항과 신항의 운영개선으로 부산항의 효율성을 높여 지난해 대비 2% 증가한 2231만TEU의 물동량을 목표로 하고 배후단지 운영 고도화로 물량 및 고용 증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항 해운물류산업 경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세계 2위 환적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내기업 글로벌 경쟁력도 제고하기로 했다. 신규 항만 확대 및 스마트항만 인프라 고도화, 2030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북항재개발 추진 등 부산항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임직원에게"신항 서컨테이너 터미널 안정적 개장, 차질 없는 북항 재개발, 세계 항만 업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부산항의 세계적인 항만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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