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크리틱스초이스 '오겜' 이어 2연속 수상 성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제28회 시상식에서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 지난해 이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계 드라마가 트로피를 거머쥔 셈이다. 파친코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작품은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파친코'는 재미동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애플TV+가 자체 제작한 작품이다. 주인공 선자의 젊은 시절은 신인 배우 김민하가, 나이 든 모습은 배우 윤여정이 연기했다. 젊은 선자의 연인으로 한류스타 배우 이민호도 출연했다.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