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김수민, 자신의 성 물려준 아들 출생신고 완료 “성평등 세상에 보탬되는 가정”[종합]

강서정 2023. 1.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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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수민이 출산 후 조리원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줬다.

김수민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산후조리원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기, 모바일 출생신고, 에세이 탈고하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또한 김수민은 산후조리원에서 에세이 원고를 쓰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영화 관람과 산부인과 진료까지 본 후 김수민은 조리원으로 돌아가 아기와 함께 하는 일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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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김수민이 출산 후 조리원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줬다.

김수민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산후조리원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기, 모바일 출생신고, 에세이 탈고하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병원 퇴원 후 남편과 조리원에 간 김수민은 남편이 아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걸 보면서 “와 내 남친 아 아니 남편.. 아빠 됐네”라고 했다.

이후 김수민은 남편과 인터넷으로 출생신고를 했다. 출생신고를 하면서 부모의 학력을 체크하는 칸도 있었는데 남편은 대학원까지 체크를 했다. 이에 김수민은 “오 좋겠다. 오빠는 석사도 있어서”라고 부러워 했다.

아들의 성은 김수민의 성을 따라 김정안이 됐다. 남편은 “여보 수원 김씨구나?”라고 했고 김수민은 작성을 완료한 출생신고서를 보고 “우와 신기하다”며 좋아했다.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생활을 하다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산후조리원에서 결혼식 사진 골랐다.

또한 김수민은 산후조리원에서 에세이 원고를 쓰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는 “에세이집은 마무리 되어 간다. 내 블로그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일지 아쉬운 소식일지는 모르지만 블로그 속 글이나 소재는 최소한으로 담았다. 친한 친구랑 사는 얘기 한다는 생각으로 썼는데 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실 거라 저랑 친구 되실 마음의 준비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이후 김수민은 출산 2주차에 남편과 자유시간을 누렸다. 김수민은 “오늘 역사적인 날이다. 아니 내가 애를 낳고 멀쩡히 살아서 영화관에 간다는 것이야 말로 일상으로 회복하는 아주 의미있는 날이다. 심지어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날이잖아”라고 했다.

김수민은 “점이 생겼다. 뭔가 장원영처럼 나도 점 강조 메이크업 하고 싶어서 칠했는데 안보여”라고 했다.

영화 관람과 산부인과 진료까지 본 후 김수민은 조리원으로 돌아가 아기와 함께 하는 일상을 시작했다.

앞서 김수민은 김수민은 퇴사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7일, 결혼을 발표했다. 혼인신고서를 공개하며 5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법적 부부가 됐음을 밝혔다.

특히 김수민은 결혼과 동시에 파격적인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녀에게 남편의 성이 아닌 자신의 성을 물려주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수민은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하길래 피씨(정치적 올바름)함을 어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흘려들었다. 아버지 성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날 설득해줬다”며 “엄마 성씨를 물려주겠다는 협의서를 냈다. 성 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란다. 사실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낯선 일이라 떨리지만 바뀌어야 하고 바뀔 일이라 믿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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