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인터넷 BJ…라이브 방송 中 ‘마약’ 투약 혐의 현행범 체포

체포 현장서 필로폰·액상대마 발견돼
마약 간이 검사도 ‘양성’…시청자 추정 인물의 신고로 검거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30대 인터넷 방송 BJ(Broadcasting Jockey)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인터넷 방송 BJ인 30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및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인 15일 오전 7시35분쯤 자신의 거주지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를 흡입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방송 시청자로 추정되는 한 시민으로부터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바 있다. A씨는 당일 라이브 방송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를 내보인 후 자신의 집 주소까지 공개하는 대담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색 결과, A씨는 실제로 필로폰이나 액상대마와 같은 마약류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또한 양성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