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마트노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중단 촉구

김기태 기자 2023. 1.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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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동자의 일요일을 지켜주세요."

1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변경 시행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오는 2월부터 기존 의무휴업일을 평일 전환 행정예고를 발표한 대구시가 이해 당사자인 마트노동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며 대구시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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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경기·인천·대구·광주·부산 등 전국 동시다발 집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총충정지역본부 조합원들이 16일 대전시청 앞에서 마트노동자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을 비난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마트노동자의 일요일을 지켜주세요.”

1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변경 시행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오는 2월부터 기존 의무휴업일을 평일 전환 행정예고를 발표한 대구시가 이해 당사자인 마트노동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며 대구시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노조는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의무휴업 미시행 56개 지역을 제외하고 70% 이상의 지역에서 일요일 의무휴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의무휴업 평일변경이 추진될 경우 다른 지자체에 주는 영향과 파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무휴업은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지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구성원에서 마트노동자는 배제돼 있다"며 "전국에서 의무휴업 시행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의무휴업 평일 전환 시도를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내달 2일까지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걸쳐 오는 2월10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되며, 2월13일부터 평일 의무휴업이 적용될 예정이다.

의무휴업일 평일변경 시행 규탄 기자회견은 대전을 시작으로 17일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전국 동시다발로 개최될 예정이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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