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겨냥 "데이터·민심·현실 무시…총선서 질 것"

조소영 기자 2023. 1.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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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자신 때문에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질 뻔했다고 주장한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을 향해 "그냥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초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해석과 진단을 못 하는 분이 앞으로 변화무쌍한 총선에 대해서는 진단을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고 엉터리 진단을 하면 해법이 나올 수가 없으니 총선을 질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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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이준석 가출 등으로 대선서 질 뻔했다" 언급에
李 "대선 일등공신 여론조사서 어디 계신가" 반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2022.12.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자신 때문에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질 뻔했다고 주장한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을 향해 "그냥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초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해석과 진단을 못 하는 분이 앞으로 변화무쌍한 총선에 대해서는 진단을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고 엉터리 진단을 하면 해법이 나올 수가 없으니 총선을 질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 때문에 대선을 질 뻔했다면서 본인이 지휘했다고 하시면 이건 (또) 무슨 난센스냐. 정말 대선과 지선을 본인이 지휘하셨냐"라며 "대선 일등공신 여론조사에서 어디 계시냐. 윤핵관에 포함돼 계시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제가 예우상 시켜드린 공동선대위원장을 하신 게 아니냐"며 "입 씻는 것을 넘어서서 뒤통수까지 가지는 말자"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공개된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원내대표를 맡아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면서 이기지 않았냐", "이 전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가출하는 등 사고를 쳤고 그래서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질 뻔했다"는 등의 발언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처럼 반박의 글을 올리면서 김 의원의 해당 발언들이 담긴 보도를 함께 올렸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에 국민 34.8% 이준석, 윤핵관은 4.7%'라는 제목의 기사도 게재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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