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특별교통수단·바우처 택시 확대…대기시간 개선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인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 택시를 확대해 대기시간을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은 현재 374대가 운영 중인데 올해 13대를 증차한다.

이러한 운행차량은 법정대수인 344대보다 43대가 많은 387대로, 전국 평균 도입률 86%를 웃도는 113%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평소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가 교통약자가 차량 배차를 요구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우처 택시는 현재 창원, 진주, 통영, 김해 4개 시에서 305대를 운영 중이다.

올해 밀양, 거제, 창녕, 남해에 신규 도입되면 8개 시·군, 520대로 늘어난다.

경남도는 바우처 택시가 연말까지 8개 시·군으로 확대되면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으로,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로 맞춤형 배차를 할 수 있게 돼 이전보다 이용자들의 대기시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 택시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광역 이동지원센터인 도 통합콜센터를 3교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특별교통수단 및 바우처 택시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회원등록을 신청한 뒤 전화(☎1566-4488), 문자, 경남특별교통수단 모바일 앱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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