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한화그룹과 배터리 동맹

황혜진 기자 2023. 1.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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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라인 공동 투자를 통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엔솔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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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라인 공동 투자를 통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16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이하 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3개사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서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엔솔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안정적으로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기준 2021년 9GWh에서 2031년 95GWh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엔솔도 자동차 전지, 소형전지부터 ESS 사업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엔솔은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한화모멘텀과 배터리 제조설비 협력도 진행한다. LG엔솔은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제너럴모터스(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존 단독 공장의 증설도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는 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G엔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배터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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