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최예나의 ‘러브 워’[MK현장]

최예나. 사진l유용석 기자

가수 최예나가 180도 달라진 콘셉트로 돌아왔다.

최예나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워(Love Wa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최예나는 “5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줬다. 기존과 다른 예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예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콘셉트가 확 달라졌다는 말에 그는 “많은 분들이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백하면서 ‘최예나는 이런 매력도 있구나’, ‘신선하다’라는 반응을 듣고 싶었다. 콘셉트 포토 등을 보시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준비하는데 힘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러브 워’는 최예나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과정을 담았다. 다듬어지지 않은 내면의 감정과 이야기를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부드럽게 최예나만의 컬러로 표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음악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예나만의 색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면서 “제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무대에 대한 욕심도 많고 꿈이 크다. 매번 무대에 나오는 것도 감사한데, 번뜩이는 무언가가 있을 때 영감을 받을 때 그런 도전들을 꺼려하지 않고 한계 없이 새로운 변화를 계속 주고자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꿈이다”라고 눈을 빛냈다.

최예나. 사진l유용석 기자

타이틀곡 ‘러브 워(Love War)’는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 중 가장 위태롭고 권태로운 시기를 표현한 노래로, 직설적인 가사와 그루비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최예나와 비오가 이별 직전의 연인으로 분해 서로의 입장을 노래해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최예나는 “‘러브 워’는 제가 기존에 보여드렸던 색깔과는 너무 다른 곡이다. 사랑을 하다가 싸우고 서로 상처를 주는 시기도 있지 않나. 그런 위태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환승연애’라는 프로그램의 나연, 희두 커플의 느낌을 담아봤다. 그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았지만 워낙 유명해서 짧은 영상으로 많이 봤다. 나연, 희두가 이 노래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비오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이 노래가 나오고 회사 분들과 회의를 했는데, 피처링으로 비오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오에게 연락을 드려서 어필을 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고 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솔로 활동을 시작한 최예나는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솔로로 데뷔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무대를 혼자 채우고 하는 것이 아직도 신기하다. 제 삶이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로로 데뷔한 것 자체가 저에게 엄청난 성장이자 변화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저의 미래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예나는 “이번 앨범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스타트다. 제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있는 콜드, 비오님과 같이 작업을 한 것이 영광이다. 저도 이 노래를 좋아하고 많이 듣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최예나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워’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