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협 전 직원 "김성태가 준 3억 원 北 인사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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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평화교류협회 전 직원이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준 후원금을 북한 인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재판에서 증언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중국 선양에서 안 모 아태협 회장 지시를 받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송명철 부실장에게 돈을 전달했고 3억 원 상당을 180만 위안화로 바꿔 전달하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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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평화교류협회 전 직원이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준 후원금을 북한 인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재판에서 증언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16일) 특정경제범죄법상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에서 아태협 전 본부장 A 씨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중국 선양에서 안 모 아태협 회장 지시를 받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송명철 부실장에게 돈을 전달했고 3억 원 상당을 180만 위안화로 바꿔 전달하고 말했습니다.
또 안 회장이 1억 원 수표 3장과 14만5천 달러를 줬는데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이 돈이 김성태 전 회장에게 후원받은 돈의 일부였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안 회장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북한에 21만 달러와 180만 위안을 건네고 협회 자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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