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지만 안 질려"...최예나, 180도 이미지 변신 택한 이유 [종합]

홍혜민 2023. 1. 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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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예나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그는 "기존에 저를 떠올려주시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변신을 하면서 '최예나가 이런 매력도 있구나, 신선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드리려 했다"며 "사실 이게 제 노래이지만 너무 좋아서 매일 듣는 중이다. 계속 노래를 듣고 연습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조금 지겹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 노래는 왜인지 모르게 질리지가 않고 너무 좋더라. 아무래도 제 '찐'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분들과 함께한 곡이기 때문인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더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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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러브 워(Love Wa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뉴스1

가수 최예나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그간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의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이 거둘 성과에 기대가 모인다.

최예나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러브 워(Love Wa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예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글 앨범인 '러브 워'는 최예나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과정을 담았다. 그는 다듬어지지 않은 내면의 감정과 이야기를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부드럽게 담아내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확장했다.


"내 노래지만 안 질려"

이날 최예나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준 것 같다"며 "기존과는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으로 초동 11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그는 5개월 만의 컴백을 통해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존에 저를 떠올려주시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변신을 하면서 '최예나가 이런 매력도 있구나, 신선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드리려 했다"며 "사실 이게 제 노래이지만 너무 좋아서 매일 듣는 중이다. 계속 노래를 듣고 연습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조금 지겹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이 노래는 왜인지 모르게 질리지가 않고 너무 좋더라. 아무래도 제 '찐'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분들과 함께한 곡이기 때문인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더라"고 곡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피처링, 비오만한 사람 없었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직접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을 함께 입증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러브 워' 역시 그가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러브 워'는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 중 가장 위태롭고 권태로운 시기를 표현한 곡으로, 직설적인 가사와 그루비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최예나는 이번 곡의 피처링으로 나선 비오와 이별 직전의 연인으로 분해 새로운 시너지를 전한다.

음원 강자로 꼽히는 비오와의 만남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최예나는 "이 곡을 만들면서 계속 곡을 들어보는데 '이 곡의 피처링으로는 비오씨 만한 사람이 없다' 싶더라. 그래서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함께 하고 싶다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출발점에서 이전과는 사뭇 다른 변화에 나선 만큼, 향후 싱어송라이터로서 그가 보여주고 싶은 지향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예나는 "사실 제가 하고 싶은 것도 굉장히 많고 무대에 대한 욕심도 많고 꿈이 굉장히 크다"며 "이렇게 번뜩이는 뭔가가 있을 때, 영감을 받을 때 매번 도전들을 꺼려하지 않고 맞닥뜨리면서 한계없이 변화를 주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러브 워'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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