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역대 두번째 통산 3만8000점…단독 1위까지 -364점

기사내용 요약
카림 압둘자바, 통산 3만8387점 1위
제임스, 다음달 통산 정규리그 득점 1위 달성 유력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역대 두 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3만8000점을 돌파했다. 최다 득점자 등극이 임박했다.

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112-113으로 석패했다.

팀의 패배로 제임스는 웃을 수 없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35점(10어시스트 8리바운드)을 올린 제임스는 NBA 역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3만8000점을 돌파했다.

제임스는 1쿼터 종료 5분43초를 남기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받아 점퍼로 12점째를 올리며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의 정규리그 통산 득점은 3만8024점이다.

역대 1위는 1970~1980년대 NBA를 대표하던 센터 카림 압둘자바로 3만8387점을 기록했다. 제임스와 차이는 363점이다.

제임스가 앞으로 364점을 더 올리면 역대 최고 득점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번 시즌 제임스가 경기당 29.2점을 기록 중인 것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13경기가 더 필요하다"며 "다음달 10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기록을 깰 것"으로 봤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NBA 정상에 네 차례 올랐고,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상은 모두 제임스의 몫이었다. 정규리그 MVP도 4회 수상했다.

또 올스타에 무려 18차례 이름을 올렸고, 올스타 MVP를 3회 받았다.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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