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반도체 핵심기술 넘겼다"…삼성 자회사 전 직원 5명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가 개발한 초임계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빼내 중국 업체 등에 팔아 넘긴 세메스 전 연구원 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함께 구속 기소된 세메스 전 연구원과 공모해 2021년 5∼7월 세메스가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한 '매엽식 인산 세정장비 기술 정보'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내부 직원들에게 누설한 혐의도 받는다.
A 씨는 지난해 5월 세메스가 개발한 습식 반도체 세정 장비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가 개발한 초임계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빼내 중국 업체 등에 팔아 넘긴 세메스 전 연구원 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세메스 전 연구원 A 씨 등 2명과 기술 유출 브로커 B 씨, 세메스 협력사 대표 C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세메스 협력사 직원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2016년 세메스를 그만두고 2019년 다른 회사를 설립한 뒤 2021년 6월 세메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임계 반도체 세정장비' 핵심 도면을 C 씨로부터 받아 이를 브로커 B 씨를 통해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초임계 세정 장비는 초임계(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 이산화탄소로 반도체 기판을 세정하는 설비다. 이 기술은 기판 손상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 씨는 함께 구속 기소된 세메스 전 연구원과 공모해 2021년 5∼7월 세메스가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한 '매엽식 인산 세정장비 기술 정보'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내부 직원들에게 누설한 혐의도 받는다.
또 A 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삿돈 27억원을 횡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B 씨는 A 씨가 2020년 10월 11억원을 횡령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해 5월 세메스가 개발한 습식 반도체 세정 장비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구속기한 만료 등으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지만 검찰이 추가 기술 유출 범죄를 밝혀내면서 다시 수감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A 씨 업체 공장에 있던 반도체 세정장비 본체 6세트와 예금 채권, 부동산 등을 가압류해 약 535억원 상당을 보전조치 했다"고 밝혔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김영선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우려"
- 안전벨트 잘못 맨 '손님'…걸려서 넘어지면 '기사 잘못'? [기가車]
- 이혼 후 '위자료·양육비' 안준 아버지…"어머니 한 풀고 싶어요"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5일,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아…차익 '어마어마'
- 전 여친 때려 숨지게 한 '거제 교제폭력'男, 12년형 선고
- 코오롱, 3분기 영업손실 166억...적자전환
- 영동군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반도체 팹리스 파두, 3분기 매출 100억 영업손실 305억
- 삼성전자 노사, '2023·2024년 임협' 잠정합의…"약 10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