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항공기 추락으로 현지인 원불교 교무 순직…네팔서 한국어 가르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 가운데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 등에 힘쓰던 네팔인 원불교 교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불교에 따르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 추락사고로 네팔인 원성천(본명 아룬 파우델·47) 교무와 그의 딸 원은우(프라시디 파우델·10) 양이 숨졌습니다.
원불교는 외국인 교도의 법명을 지을 때 통상 원씨 성을 붙이며, 원 교무는 업무차 큰딸과 함께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 가운데 현지에서 한국어 교육 등에 힘쓰던 네팔인 원불교 교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불교에 따르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 추락사고로 네팔인 원성천(본명 아룬 파우델·47) 교무와 그의 딸 원은우(프라시디 파우델·10) 양이 숨졌습니다.
원불교는 외국인 교도의 법명을 지을 때 통상 원씨 성을 붙이며, 원 교무는 업무차 큰딸과 함께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고인은 동생의 인도로 200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해 한국과 연을 맺었으며, 2009년 정식 교무가 됐습니다.
이후 고향인 네팔로 돌아가 2013년 네팔 룸비니 마니그람 지역에 초등 교육기관인 ‘삼동종합학교’를 세우고, 유학 시절 배운 한국어로 직접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영어와 명상, 정보기술(IT), 전통문화 등을 교육했습니다.
원불교 측은 17일 오후 4시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고인의 발인식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 15일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ATR72기는 네팔 중부 휴양도시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인근에서 추락했습니다.
네팔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68구를 발견했으며 4명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추위 적응 훈련’하다가 숨진 이등병…사망 원인은?
- ‘국가핵심기술’ 초임계 반도체 장비 유출…검찰 “수조 원 피해”
- 성균관, 차례 간소화 거듭 권고…“힘들게 전 부치지 않아도 돼”
- 국토부 “40여 대 추돌 사고 당시 노면 온도 –2.0℃…도로 결빙 가능성”
- ‘구청장 선거 개입’ 대전 서구체육회 당선무효…재선거 예고
- 대한민국 커피 TOP10…‘될놈될, 안될안’의 시대
-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 시작…세계 도시 최초
- 주택연금 가입기준 9억 원 → 12억 원 상향 추진
- “5년 일찍 탄소중립” 목표…핵심 열쇠는 ‘자동차’
- 유럽 탄소국경세 10월 도입…철강업계 ‘탄소 빗장’ 뚫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