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발로 정확한 볼 트래핑' …누가 봐도 축구선수 실력을 가진 배구선수 [곽경훈의 현장]

2023. 1.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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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곽경훈 기자] 키가 너무 커서 배구 선수인가?

15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삼성화재의 경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삼성화재 선수단은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위해서 코트에 등장했다. 삼성화재 외인 이크바이리와 몇몇 선수들은 스트레칭을 마친 뒤 둥글게 모였다.

워밍업으로 배구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패스하는 게임을 했다. 선수들은 배구공을 축구공처럼 헤딩과 볼 트래핑으로 동료에게 패스를 했다.

그 중 신장 2m의 이크바이리가 눈에 띄었다. 이크바이리는 다른 선수와 다르게 배구공으로 볼 트래핑 하는 수준이 남달랐다. 볼을 자유자재로 돌리며 볼 트래핑을 했다. 마지막에는 볼을 높이 찬 뒤 뒷발로 정확하게 패스를 했다.

이 장면을 본 관중들도 감탄을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소년 때 선수로 뛰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즐겨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크바이리는 리비아 출신으로 2022~2023 남자부 트아이아웃에 참가하여 사전 조사에서 4개 구단이 1순위로 뽑았을 정도로 최대어 평가를 받고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가 자유자재로 볼 트래핑을 하고 있다.


▲이크바이라가 오레올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펼치고 있다.

한편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16 17-25 25-23 25-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3연패를 당하면서 5승 17패로 최하위 7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3점, 전광인이 20점, 오레올이 19점을 올리며 주전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가 20점, 이크바이리가 16점, 신장호가 15점을 올리며 분전 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축구선수급 볼 트래핑을 보이고 있는 삼성화재 이크바이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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