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객기 추락, 원불교 네팔인 원성천 교무·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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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네팔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원불교 네팔인 원성천 교무(Arun Paudel 46)가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불교는 "故 원성천 교무는 삼동종합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비쇼에카타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봉직했었다"며 "현지 법인설립 업무를 위해 큰딸 원은우 양과 함께 여객기로 이동 중 안타깝게 이번 사고로 순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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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원불교는 네팔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원불교 네팔인 원성천 교무(Arun Paudel 46)가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불교는 "故 원성천 교무는 삼동종합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비쇼에카타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봉직했었다"며 "현지 법인설립 업무를 위해 큰딸 원은우 양과 함께 여객기로 이동 중 안타깝게 이번 사고로 순직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0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해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9년 정식으로 교무가 됐다. 이후 고향 네팔로 돌아가, 2013년 4월 네팔 룸비니 마니그람 지역에 '삼동종합학교'를 세우고 어린이들에게 한국어, 영어, 명상, IT 교육, 전통문화 등 특화 교육을 진행해 왔다. 고인은 우물 파기 사업으로 302개 우물을 완공해 지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원불교는 17일 오후 4시에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발인식을 열며, 현지 풍습에 따라 화장한 후 고향에 자연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원불교는 "교단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원성천 교무를 갑작스럽게 잃은 아픔 속에서도 네팔 교화를 위한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그 유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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