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UAE, 탄소중립 분야까지 협력 확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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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UAE(아랍에미리트)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세계 공통의 언어가 됐다"며 "한국과 UAE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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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UAE(아랍에미리트)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순방 중인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양국 우정의 상징인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저장포집활용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스마트시티 건설도 양국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IT 기술, 인프라 기술과 UAE의 '마스다르' 건설·운영 경험이 함께 한다면, 양국의 손으로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UAE의 담대한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르'를 건설해오고 있다"며 "탈탄소 스타트업의 성지로 아부다비가 부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탄소 전원인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재생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이 '탄소중립'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UAE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 총회(COP28)가 열린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UAE의 오랜 친구로서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세계 공통의 언어가 됐다"며 "한국과 UAE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지난 2008년부터 UAE 정부와 아부다비 미래에너지공사가 해마다 개최하는 중동 최대의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로, 올해 주제는 'COP28을 위한 통합된 기후행동(United on Climate Action Toward COP 28)'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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