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젠 팩트와 증거로 말해야"

김진룡 기자 2023. 1.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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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순한 범죄 수사일 뿐 팩트와 증거로 말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16일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했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이나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오래전 지났다. 이 대표가 수사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도 많으시고 구속된 분도 많고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으신 사람도 계신다"며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그게 이제 그분을 포함해 민주당이 말하는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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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무차 국회 출석 후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권 시작 수사로 단순한 범죄 수사일 뿐"
김성태 전 회장 관련해서는 입맞추기 신호 지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순한 범죄 수사일 뿐 팩트와 증거로 말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를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장관은 16일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했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이나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오래전 지났다. 이 대표가 수사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도 많으시고 구속된 분도 많고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으신 사람도 계신다”며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그게 이제 그분을 포함해 민주당이 말하는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 관련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권에서 시작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시작한 수사다. 문재인 정권이 사적 보복을 시작했다는 말인가. 지금 이 사안들은 사적 보복이란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다. 단순한 범죄 수사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관해서는 일종의 말맞추기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도피한 중범죄자들이 못 견디고 귀국하기 직전에 자기 입장을 전할 언론사를 선택해 일방적 인터뷰를 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보도하게 하고 관련자들에게 일종의 말맞추기 신호를 보내는 것은 과거에 자주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남욱 씨도 그랬고 최서원 씨도 그랬다. 그런다고 범죄 수사가 안 되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또 검찰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공정한 수사를 이야기했다. 그는 “성남FC든 대장동이든 성남시에서 있었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다. 통상적인 지역 토착 비리 수사 절차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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