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무대에서 명예회복 다짐한 양의지 "결과로 보여줄 것"[2023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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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보여드리겠다."
21세기 한국 최고 포수 양의지(36)가 다가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수혈전을 바라봤다.
하지만 국제대회 통산 타율 0.169는 양의지 이름 석자와 어울리지 않는다.
양의지도 지난날의 고전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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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답했다. 과거 실패를 곱씹으며 다가오는 국제대회는 다를 것을 강조했다. 21세기 한국 최고 포수 양의지(36)가 다가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수혈전을 바라봤다.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다.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그렇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07·OPS 0.893으로 늘 공수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타율은 0.340, OPS는 1.005에 달한다. 투수와 호흡은 독보적이다. 수차례 큰 경기를 치렀고 국제무대에서도 이 부분은 빛났다. 하지만 국제대회 통산 타율 0.169는 양의지 이름 석자와 어울리지 않는다.
양의지도 지난날의 고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에 대표팀에서 안 좋았다. 이번 대표팀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강철 감독님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쉬움의 시작은 2019 프리미어12,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이었다. 2019 프리미어12에서 8경기 타율 0.087, 2020 도쿄올림픽에서 7경기 타율 0.136에 그쳤다. 프리미어12에서는 상대 투수 구위에 적응하지 못했고 도쿄올림픽에서는 부쩍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흔들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준비 과정부터 변화를 줬다. 비시즌이지만 기술 훈련 시기를 앞당겼다. 캠프부터 실전을 치를 수 있도록 빠르게 페이스를 올렸다.
양의지는 “부진했던 도쿄올림픽을 돌아보면 몸이 안 된 상태였다. 대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2021시즌 당시 양의지는 포수보다는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했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 이번에는 일찍이 WBC 출전을 머릿속에 넣었다. 그는 “준비를 잘 하겠다. 그래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계속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단기전 컨디션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타격감은 특히 그렇다. 대표팀 사령탑 이강철 감독 또한 이전 대표팀보다는 양의지의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 김하성, 최지만, 토미 에드먼 등 빅리거들이 합류한 만큼 굳이 양의지를 중심타선에 배치할 필요는 없다.
이 감독은 “기록적으로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더 세부적으로 여러가지를 체크하고 있다”며 “젊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에서 생각할 게 많을 수 있다. 타순은 편한 타순을 줄까 한다. 의지가 적어도 투수는 정말 잘 끌고 간다. 우리팀 주전포수”라고 양의지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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