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은희 "1인 가구 40% 넘어…고독사 정책적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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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40%로 증가하면서 고독사 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1인 가구의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과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고독사 현장을 취재한 김명숙 KBS PD는 "고독사는 고독생의 결과물"이라고 표현하며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사회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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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與 조은희, 16일 '1인 가구 현황과 대책' 토론
"1인가구 40% 시대…나홀로 가구 정책 논의"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대책 추진"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40%로 증가하면서 고독사 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1인 가구의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과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1인 가구의 안전과 건강, 그 현황과 대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조 의원은 개회사에서 "고령화 사회 노후 대비가 절실한 노년층과 취업난에 처한 청년들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다인 가구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나홀로 가구'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앞서 서울 서초구청장 재임 시절 전국 최초로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는 1호 법안으로 '고독사 예방법'을 대표발의했다.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은 "높아진 1인 가구 비중과 달리 우리 사회 대부분 분야의 시스템은 전통적인 가구 형태에 맞춰져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찾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1인 가구의 고립감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로 각종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회 역시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공공서비스 개발로 국민께 보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론회 패널들은 1인 가구 빈곤과 외로움으로 발생하는 건강과 안전 문제를 정책적 차원에서 적극 예방하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모니터링센터장은 "2050년 서울은 2~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72.1%로 표준가구 형태로 부상하게 된다"며 "영국과 일본이 외로움, 고독 대책 장관을 임명했듯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적극 예방하고 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전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박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 1인 가구 대상 조사 결과 위급상황 대처 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35.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자체가 시행 중인 안심장비 지원사업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모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고독사 현장을 취재한 김명숙 KBS PD는 "고독사는 고독생의 결과물"이라고 표현하며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사회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사회, 혼자여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그 제도적 기반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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