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2라운드’ 청년최고…장예찬 “오세훈과 만찬” vs 김영호 “장예찬 방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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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자리를 둘러싸고 후보 간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친윤계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등 '러닝메이트'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장 이사장은 "장예찬이 청년최고위원이 되면,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에도 청년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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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장예찬, 인맥팔이만 하는 마세라티 청년”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자리를 둘러싸고 후보 간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친윤계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등 ‘러닝메이트’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장제원 의원 보좌관 출신 김영호 변호사는 ‘장예찬 방지법’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장 이사장과 ‘일대일 구도’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친윤계 의원들 지지를 업은 장 이사장은 자신을 ‘윤석열 키드’라고 소개하는 등 윤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 이사장은 16일 SNS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얼마전 저녁식사를 했다며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자산이자 지방 행정을 책임지는 광역 단체장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것도 지도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장예찬이 청년최고위원이 되면,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에도 청년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해당 글은 김 의원이 오 시장과 만찬 회동한 직후 게재됐다. ‘김장연대’의 지지를 받는다는 사실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장예찬 저격수’로 나선 김 변호사는 “정책 없이 ‘누구를 만났다, 누구랑 밥 먹었다’고 인맥팔이만 하는 마세라티 청년에게 잘 어울리는 행보”라고 혹평했다. 김 변호사는 “철학이 없으면 적어도 쪽팔리게 선거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기성정치인에 기대 표를 구걸하는 모습은 새로운 정치를 해보겠다고 도전하는 청년 정치에서만큼은 없어져야 할 구태”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장예찬 방지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변호사는 “청년 정치인들이 낙하산으로 정계에 들어온 후 청년을 대변하는 게 아닌 기성 정치인의 이중대로 전락해 편 가르기, 줄 세우기에 앞장서는 모습이 문제”라며 “청년 조직의 예산, 인사권 독립을 보장하는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예산과 인사 등 재정독립을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청년 정치인은 기성 정치인에게 약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친윤계 의원들의 지지를 업은 장 이사장을 비판하기 위한 공약으로 해석된다.
김 변호사는 지난 9일 장 이사장이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을 향해 ‘일반 최고위원이 아닌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해 정면승부하자’고 촉구하자 “일반 최고위원으로 나간다는 전 청년 최고위원을 왜 굳이 찾느냐”며 “저와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는 게 두렵냐”고 묻기도 했다.
‘엄카 정치인’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김 변호사는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장 이사장의 재산 내역이나 세금 납부 내역에 별 관심이 없다”며 “20대부터 지금까지 세금납부 내역을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간 열띤 공방을 두고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청년 최고위원이라는 직책이 어떤 자리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마저도 ‘친윤 대 반윤’ 구조로 간다면 이번 전당대회로 인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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