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새 캡틴' 정승현 "똘똘 뭉쳐 또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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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새 캡틴' 정승현(29)이 2연패를 다짐했다.
정승현은 16일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전북 현대를 비롯해 많은 팀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부담도 있겠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서 작년처럼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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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청용 후임 부담감 있지만, 팀 분위기 위해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쓸 것"
[울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새 캡틴' 정승현(29)이 2연패를 다짐했다.
정승현은 16일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전북 현대를 비롯해 많은 팀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부담도 있겠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서 작년처럼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울산은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으로 정승현을 선임했다. 또 부주장단은 박용우, 이명재, 이규성이 맡는다.
주장과 부주장단이 모두 1993~1994년생으로 최근 5시즌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울산의 주장은 베테랑 이청용(35)이었다.
울산 구단 18세 이하(U-18) 팀인 현대고 출신의 수비수 정승현은 2020시즌 울산에서 부주장을 지낸 바 있다.
정승현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주장을 하라고 했을 때 부담이 있었다. 훌륭한 선수가 많은 팀에서 주장을, 그것도 이청용 선배님 다음으로 하는 게 부담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감독님께서 정해주셨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할 생각"이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식사를 자주 하는 등 팀 분위기를 위해서 사소한 것까지 신경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승현은 최근 라이벌 전북으로 이적한 일본 미드필더 아마노 준에게 '조심하라'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전북으로 갔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건 아니다. 그냥 얘기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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