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복 수사? 국민이 궁금한 건 ‘깡패의 배후’일 것”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1.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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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떠하겠나"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국내 송환을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정치적 의도를 주장한 데 대해선 "멀쩡한 기업을 사냥해서 주가 조작하고 돈 빼돌리고 정치인에게 뒷돈 주고 북한에 몰래 돈 준 범죄인이 수사 받다가 해외 도피하면 잡아와야 하는 것이 국가 임무"라며 "민주당이 이번 범죄인 송환에 대해 왜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트집 잡아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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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떠하겠나”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 대표 관련 수사를 두고 “문재인 정권에서 (수사가) 시작됐다”며 “문 정권이 사적보복 수사를 했다는 말씀이냐. 이 사안은 사적 보복 프레임이 성립되지 않는 단순한 범죄 수사”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 출석하며 이 대표 주장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대표가 수사 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들이 많으시고, 구속된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있다.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이나 다수당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국내 송환을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정치적 의도를 주장한 데 대해선 “멀쩡한 기업을 사냥해서 주가 조작하고 돈 빼돌리고 정치인에게 뒷돈 주고 북한에 몰래 돈 준 범죄인이 수사 받다가 해외 도피하면 잡아와야 하는 것이 국가 임무”라며 “민주당이 이번 범죄인 송환에 대해 왜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트집 잡아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진짜 궁금해하시는 건 깡패 잡아오는 배후가 아니라 ‘깡패 배후’일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해외 도피한 중범죄자들이 귀국 전 언론사를 선택해 일방적으로 인터뷰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보도되게 한다”며 “관련자들에게 일종의 말 맞추기 신호를 보내는 건 과거에도 자주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남욱 씨와 최서원 씨도 그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달 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당이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한 장관은 “성남FC와 대장동 등 성남시에서 있었던 지역 토착비리 범죄 혐의”라며 “통상적인 토착 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서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 출석하며 이 대표 주장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대표가 수사 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들이 많으시고, 구속된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있다.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이나 다수당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국내 송환을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정치적 의도를 주장한 데 대해선 “멀쩡한 기업을 사냥해서 주가 조작하고 돈 빼돌리고 정치인에게 뒷돈 주고 북한에 몰래 돈 준 범죄인이 수사 받다가 해외 도피하면 잡아와야 하는 것이 국가 임무”라며 “민주당이 이번 범죄인 송환에 대해 왜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트집 잡아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진짜 궁금해하시는 건 깡패 잡아오는 배후가 아니라 ‘깡패 배후’일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해외 도피한 중범죄자들이 귀국 전 언론사를 선택해 일방적으로 인터뷰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보도되게 한다”며 “관련자들에게 일종의 말 맞추기 신호를 보내는 건 과거에도 자주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남욱 씨와 최서원 씨도 그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달 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당이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한 장관은 “성남FC와 대장동 등 성남시에서 있었던 지역 토착비리 범죄 혐의”라며 “통상적인 토착 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서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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