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아가야 하는데”…설 연휴 ‘시베리아급 한파’ 예보

김대영(kdy7118@mk.co.kr) 2023. 1.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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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지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일대 한강이 새벽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설 연휴기간에는 ‘시베리아급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던 이번 주 기온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화요일인 17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는 밤부터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에 걸쳐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 0.1cm 미만을 기록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2도 안팎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이날(16일)보다 1~5도 더 낮겠다.

오는 19일까지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던 기온은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이 강해진 데 따라 이날부터 평년 기온을 밑돌고 있다.

기온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이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오는 20일까지 평년 수준으로 추위가 이어지다 설 명절인 21일부터 23일까지 기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는 살얼음이 형성될 수 있는 만큼 빙판길 운전과 보행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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