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주택가격, 2003년 이래 ‘최대 하락’... “거래 절벽으로 매매가 ‘뚝’”

이미호 기자 2023. 1. 16.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전국 주택가격도 통계를 잡기 시작한지 20년 만에 최대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도 지난달 각각 1.96%, 2.60% 하락해 통계 산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국은 2003년 통계 산출 이후 최대 하락한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전국 주택가격도 통계를 잡기 시작한지 20년 만에 최대 하락했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찾은 시민들이 아파트 및 주택 및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98% 떨어졌다. 이는 2003년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를 산출한 이래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도 지난달 각각 1.96%, 2.60% 하락해 통계 산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2.96% 떨어졌다. 이는 주택 평균(1.96%) 보다 낙폭이 1%포인트(p) 더 큰 수치다. 전국 아파트값은 2.91% 떨어졌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3.66%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역대급 거래 절벽이 지속되면서 매매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으로 보면 주택종합이 전국적으로 4.68%, 서울은 4.75% 각각 하락했다. 전국은 2003년 통계 산출 이후 최대 하락한 수치다. 서울은 2012년 4.75% 하락한 이후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아파트값은 연간 전국이 7.56%, 수도권이 9.68%, 서울이 7.70% 떨어졌다.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세종시로 1년 간 17.12% 하락했다. 이어 대구가 하락폭(12.38%)이 컸다.

인천(12.25%)과 경기(10.13%)도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