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3년째 감소… 지난해 대비 약 20만명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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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5183만명→2021년 5164만명→2022년 5144만명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한편 경기(2만 3982명↑)·인천(1만 8939명↑)·세종(1만 1696명↑)·충남(3780명↑)·제주(1400명↑)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의 인구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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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2021년(5163만 8809명/'21.12.31 기준)에 비해 19만 9771명이(-0.39%) 줄어들었다.
이중 순수 자연적 요인, 즉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발생한 감소는 11만 8003명이고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는 10만 1938명이었다.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1인 세대의 비중이 커지면서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는 2021년말 대비 23만 2919세대(0.99%) 증가해 2370만 5814세대를 기록했다. 평균 세대원 수는 2.17명으로 사상 최저다. 1인 세대는 현재 972만 4256세대로 1000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41.0%다. 그러나 3~4인 이상 세대 비중은 꾸준히 감소세다. 1~2인 세대를 모두 합치면 전체 65.2%를 차지한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5183만명→2021년 5164만명→2022년 5144만명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남자 인구 감소는 4년 연속, 여자 인구 감소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남녀간 인구 격차도 역대 최대다. 남자 인구보다 여자 인구가 16만 5136명 더 많다. 우리나라는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했다.
전체 여자 인구 중 고령(65세이상)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했다. 연령대별 인구를 살펴보면, 50대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말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고령(65세 이상)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말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령인구 성별 비중은 여자(20.1%)가 처음으로 20%를 돌파하였으며, 남자(15.9%) 보다 4.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2만 3982명↑)·인천(1만 8939명↑)·세종(1만 1696명↑)·충남(3780명↑)·제주(1400명↑)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의 인구는 감소했다. 기초 단체 기준으로는 인천 서구(3만 3633명↑), 경기 화성시(2만 3799명↑), 경기 평택시(1만 4241명↑), 경기 파주시(1만 2070명↑), 충남 아산시(9959명↑) 등 기초 52곳에서만 인구가 늘고 나머지는 줄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는 국가적인 당면과제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자치단체가 각자 특성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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