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삼성전자, 6만전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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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지만 최근 주가는 오름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16% 줄어든 43조3천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기대 이하의 잠정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6만원대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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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지만 최근 주가는 오름세다.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16% 줄어든 43조3천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으로 69% 급감했다. 시장 예상치(6조2천억원)를 밑돌았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고객사 재고 소진 압박이 심해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부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기대 이하의 잠정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6만원대를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9%) 오른 6만1천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5만5천300원으로 마감한 주가가 올해 들어 10.49%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더 이상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6만전자’가 된 이유로 꼽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상반기 신규 증설을 미루고 생산라인을 재배치해 간접적인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20년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재고 정점을 기록한 시점의 직전 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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