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설민심 잡기 분주하지만… 다시 부각된 李 사법리스크에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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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설 민심을 얻기 위한 대여 전방위적 공세를 펴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6일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으로 소환통보를 받는 등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각하면서 당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개인 문제로 하고, 총선과 민주당의 이슈 선점을 당의 문제로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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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설 민심을 얻기 위한 대여 전방위적 공세를 펴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6일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으로 소환통보를 받는 등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각하면서 당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정부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진단과 과제 긴급토론회에도 참석해 대여공세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간도 쓸개도 다 내줄 수 있다는 이런 정부의 자세로 과거사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다"며 "정부는 자해적 외교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북한 무인기 침투 대응 실패에 대한 문제 진단 및 과제' 긴급 토론회에서 "지난 8개월간 이 정부가 보여준 건 위기 때마다 골든타임을 번번이 놓치고 사실을 은폐하는 일"이라며 "집권여당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하지만 용산 지원부대로 전락한 당 지도부는 허위사실까지 들어가며 전 정부를 탓하기 바쁘다"고 공격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설을 앞두고 민생 현실이 참으로 혹독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가 이자 폭탄에 비명을 지르는 동안에,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의 이자 파티를 벌이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3대 대책을 포함해서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가동하자"고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의 당내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오는 30일 출석해 '대장동 개발사업 등 특혜' 의혹 건과 관련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으로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던 이 대표가 설 이후에도 또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처럼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총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영선 전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투 트랙 전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개인 문제로 하고, 총선과 민주당의 이슈 선점을 당의 문제로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전 의원은 "검찰이나 윤석열 정부에서 이 대표에 대해서 엿가락 늘이듯이 수사를 끌고 갈 것이고, 그래서 올 상반기를 넘기게 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 준비를 하는 데 시간이 빠듯하게 된다"면서 "민주당의 율사 출신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부분을 국민들에게 조금 더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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