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직격 “나 때문에 대선 질 뻔? 데이터·민심 무시”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1.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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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 때문에 대선에서 질 뻔했다고 말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상황을 잘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내는 게 정치의 기본이다. 진단도 어렵고 해법도 어렵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 때 이준석 때문에 질 뻔 했다는 분은 그냥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애초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해석과 진단을 못하는 분이 앞으로 변화무쌍할 총선에 대해서는 진단을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고, 엉터리 진단을 하면 해법이 나올 수가 없으니 총선을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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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 때문에 대선에서 질 뻔했다고 말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상황을 잘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내는 게 정치의 기본이다. 진단도 어렵고 해법도 어렵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 때 이준석 때문에 질 뻔 했다는 분은 그냥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애초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해석과 진단을 못하는 분이 앞으로 변화무쌍할 총선에 대해서는 진단을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고, 엉터리 진단을 하면 해법이 나올 수가 없으니 총선을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준석 때문에 대선을 질 뻔했다면서 본인이 지휘했다고 하시면 이건 무슨 난센스인가? 정말 대선과 지선을 본인이 지휘하셨나? 대선 일등공신 여론조사에서 어디계신가? 윤핵관에 포함되어 계신가?”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일등 공신으로 여론의 34%가 자신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전 대표는 “지방선거는 제가 예우 상 시켜드린 공동선대위원장 하신 거 아닌가. 입 씻는 것을 넘어서서 뒤통수 까지 가지는 말자”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한 매체와 인터뷰서 “대통령도 사람인데 좋은 사람 있고, 싫은 사람 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 때문에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질 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실력이 있고, 잘하지 않나. 원내대표 맡아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면서 이기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 전 대표도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쫓겨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이 전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사고를 쳤다.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걸 사고를 쳐서 완전히 질 뻔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 덕분에 수도권과 젊은 층의 표를 모았다는 주장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도 있겠지만, 선거 막판에 가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았다”며 “계속해서 득점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데, 선거 막판에 가출하고, 후보를 공격하고 배척해서 지지율이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의 측근이자 ‘비윤계’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은 “충무공 때문에 임진왜란 질 뻔했다는 말과 같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상황을 잘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내는 게 정치의 기본이다. 진단도 어렵고 해법도 어렵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 때 이준석 때문에 질 뻔 했다는 분은 그냥 데이터 무시, 민심 무시, 현실 무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애초에 발생한 일에 대해서도 해석과 진단을 못하는 분이 앞으로 변화무쌍할 총선에 대해서는 진단을 제대로 할 리가 만무하고, 엉터리 진단을 하면 해법이 나올 수가 없으니 총선을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준석 때문에 대선을 질 뻔했다면서 본인이 지휘했다고 하시면 이건 무슨 난센스인가? 정말 대선과 지선을 본인이 지휘하셨나? 대선 일등공신 여론조사에서 어디계신가? 윤핵관에 포함되어 계신가?”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일등 공신으로 여론의 34%가 자신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전 대표는 “지방선거는 제가 예우 상 시켜드린 공동선대위원장 하신 거 아닌가. 입 씻는 것을 넘어서서 뒤통수 까지 가지는 말자”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한 매체와 인터뷰서 “대통령도 사람인데 좋은 사람 있고, 싫은 사람 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 때문에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질 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실력이 있고, 잘하지 않나. 원내대표 맡아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면서 이기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 전 대표도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쫓겨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이 전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사고를 쳤다.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걸 사고를 쳐서 완전히 질 뻔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 덕분에 수도권과 젊은 층의 표를 모았다는 주장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도 있겠지만, 선거 막판에 가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많았다”며 “계속해서 득점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데, 선거 막판에 가출하고, 후보를 공격하고 배척해서 지지율이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의 측근이자 ‘비윤계’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은 “충무공 때문에 임진왜란 질 뻔했다는 말과 같다”고 반박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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