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생일의 저주', 북런던 더비 생일자 출전→NO 승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다이어(29, 토트넘)도 '생일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의 4위권 추격 희망은 더 작아졌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그중 수비수 3명으로 클레망 랑글레,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발 출전했다. 다이어는 90분 풀타임 동안 인터셉트 2회, 슈팅 블록 1회 및 공중볼 경합 성공률 40%, 지상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북런던 더비 당일에 토트넘 선수 중 생일자가 있으면 토트넘은 승리하지 못했다. 북런던 더비에만 적용되는 ‘생일의 저주’인 셈이다. 올해는 1월 생일자 다이어가 아스널전에 뛰면서 팀은 0-2로 졌다. 다이어는 1994년 1월 15일생이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토비 알더베이럴트(1989년 3월 2일생)가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무승부를 거뒀다. 2012년 11월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카일 노턴(1988월 11일 17일생)이 아스널전에 출전했고, 토트넘은 패배했다. 그해 2월에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984년 2월 26일생)가 아스널전에 나왔다. 토트넘은 패배했다.
아스널전 0-2 완패에 고개를 숙인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하며 “우리가 허용한 2실점이 너무 뼈아프다. 이른 시간에 첫 실점을 내줘 아쉬웠지만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후반전도 흐름도 좋았다.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다이어는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원하는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라이벌 상대로는 더 잘했어야 한다”면서 “아스널은 정말 강한 팀이다.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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