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고척 참사 재현 않으려면...WBC 출항한 이강철호 최우선 과제 '호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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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가 첫 발을 내디뎠다.
호주 대표팀 전력 분석을 마치고 돌아온 귀국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은 "호주도 쉬운 팀이 아니다. 거기에 좋은 투수를 써야할 것 같고 일본에 맞는 투수를 남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첫 경기를 이기는 방향으로 간다면 좋은 투수들을 아낄 수 있겠지만 일단은 냉정하게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며 뒤를 생각하기보다 첫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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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강철호가 첫 발을 내디뎠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선수단 오리엔테이션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감독은 "모든 분들이 위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젊은 선수와 베테랑으로 채워진 대표팀과 함께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앞선 4번의 WBC 대회에서 희비를 모두 맛봤다. 2006년 첫 대회 때는 4강에 진출했고 2009년 2회 대회 때는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두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어진 야구 붐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2013년 3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2승 1패)했고 2017년에는 홈인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에서 1승 2패로 부진하며 두 대회 연속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른바 타이중 참사, 고척 참사로 불리는 WBC 1라운드 탈락의 충격은 모두 첫 경기 패배에서 시작됐다. 2013년 WBC 본선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했던 한국은 복병 네덜란드에게 0-5로 완패했다. 첫 경기 패배의 충격을 딛고 호주(6-0), 대만(3-2)을 차례로 잡아내며 2승1패를 기록했지만 첫 경기 5점차 패배에 발목잡혀 B조 3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2017년 대회에서 한국은 더 무기력했다. A조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만나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투수 제이슨 마퀴의 노련한 피칭에 휘둘리며 1-2로 패했다. 이어 4년 만에 다시 만난 네덜란드전에서는 KBO리그 출신 릭 밴덴헐크에게 압도당하며 다시 한 번 0-5로 완패했다. 이미 2패를 당한 한국은 최종전에서 대만을 11-8로 꺾었지만 두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했다.
한국은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복병으로 꼽혔던 팀들에게 첫 경기를 패하며 전체적인 계획이 틀어졌다. 오는 3월 열리는 5번째 대회 역시 첫 상대는 복병으로 평가받는 호주다. 그래서인지 이강철 감독도 첫 경기 호주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호주 대표팀 전력 분석을 마치고 돌아온 귀국 인터뷰에서 이강철 감독은 "호주도 쉬운 팀이 아니다. 거기에 좋은 투수를 써야할 것 같고 일본에 맞는 투수를 남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첫 경기를 이기는 방향으로 간다면 좋은 투수들을 아낄 수 있겠지만 일단은 냉정하게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며 뒤를 생각하기보다 첫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것을 예고했다.
WBC 대표팀은 2013년,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 역시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잇따른 국제대회 부진을 겪은 대표팀이 WBC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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