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성태 송환 배후設?…국민들은 ‘깡패 배후’가 더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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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귀국을 놓고 '송환 배후'를 주장하는 야권을 향해 "국민이 진짜 궁금해하는 건 깡패를 잡아오는 배후가 아니라 깡패의 배후"라고 직격했다.
한 장관은 1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법무부 업무보고를 위해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번 범죄인 송환에 대해서 왜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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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범죄수사일 뿐이다” 일축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귀국을 놓고 ‘송환 배후’를 주장하는 야권을 향해 “국민이 진짜 궁금해하는 건 깡패를 잡아오는 배후가 아니라 깡패의 배후”라고 직격했다.
한 장관은 1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법무부 업무보고를 위해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번 범죄인 송환에 대해서 왜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보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멀쩡한 기업을 사냥해서 주가조작하고 돈 빼돌리고 정치인에게 뒷돈을 주고 북한에 몰래 돈 준 범죄인이 수사받다가 해외로 도피하면 최선을 다해 잡아와야 하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8개월 간 해외 도피 생활 중이던 김 전 회장을 17일 송환하고 기내에서 체포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 장권은 이어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를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한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는 “해외 도피한 중범죄자들이 못 견디고 귀국하기 직전에 자기 입장을 전할 언론사를 선택해서 일방적인 인터뷰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보도되게 하고 관련자들에 일종의 말맞추기 신호 보내는 것은 과거에도 자주 있던 일”이라며 “그런다고 범죄 수사가 안 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표 측이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단순한 범죄수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에 다수당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오래 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적 보복이라고 (이 대표 측이) 말씀하시는데, 수사는 모두 다 문재인 정권에서 시작한 수사”라며 “문재인 정권이 사적보복수사를 했다는 말인가. 이 사안은 사적 보복 프레임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고, 단순한 범죄수사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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