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눈·비로 전남권 댐 수위 소폭상승…"가뭄 해소는 6월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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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주말 전국에 내린 눈과 비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영산강과 섬진강 등 전남 지역의 댐 저수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암댐의 저수율은 27.6%로, 비가 오기 전이던 11일 밤 12시의 저수율 27%에서 0.6%p 상승했다.
환경부는 이번 비에도 주암댐은 6월 중순쯤 저수위(정상적인 물 공급이 가능한 한계 수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섬진강댐의 저수위 도달 시기를 6월 초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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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댐 정상수위는 6월 중순 전망…200~250㎜ 더 필요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는 지난 주말 전국에 내린 눈과 비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영산강과 섬진강 등 전남 지역의 댐 저수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암댐의 저수율은 27.6%로, 비가 오기 전이던 11일 밤 12시의 저수율 27%에서 0.6%p 상승했다. 섬진강댐은 19.1%, 수어댐은 84.9%, 평림댐은 32.1%로 각각 1.7%p, 4.4%p, 0.9%p 상승했다.
지난 12~13일 주암댐과 섬진강댐 유역에는 각각 54㎜, 17㎜, 용수댐인 수어댐과 평림댐 유역에는 각각 79㎜, 32㎜의 비가 내렸다.
다만 일부 저수율 상승에도 아직 가뭄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환경부 판단이다.
환경부는 이번 비에도 주암댐은 6월 중순쯤 저수위(정상적인 물 공급이 가능한 한계 수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어댐의 경우 당초 5월초 저수위 도달이 예상됐으나 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아 6월 말까지는 저수위 도달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섬진강댐의 경우 지난 주말 강수량은 적었으나 지난해 12월 말부터 내린 눈이 녹아 예상보다 많은 유량이 댐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섬진강댐의 저수위 도달 시기를 6월 초로 전망하고 있다. 평림댐의 저수위는 앞서 6월 말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는데 겨울철 강수량이 부족해 시기가 더 지연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가뭄 단계로 관리 중인 4곳 댐의 저수량이 정상 수준까지 회복되기 위해서는 약 200~250㎜의 강우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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