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돌아온 주민규 "우승 간절해서 왔다"

안경남 기자 2023. 1. 16.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을 대표하는 공격수 주민규(33)가 울산 현대로 복귀한 이유에 대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꼽았다.

주민규는 16일 울산광역시의 모 호텔에서 진행된 K리그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울산 이적 소감을 묻자 "확실한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왔다. 2023년 울산을 지켜봐 달라"고 자신했다.

울산은 지난해 뒤늦은 여름에 합류했지만 리그 14경기에서 9골을 터뜨린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의 파트너로 주민규가 가세하면서 막강 화력을 구축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021년 K리그1 득점왕…마틴 아담과 막강 공격진 기대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현대 주민규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서울=뉴시스] 안경남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을 대표하는 공격수 주민규(33)가 울산 현대로 복귀한 이유에 대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꼽았다.

주민규는 16일 울산광역시의 모 호텔에서 진행된 K리그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울산 이적 소감을 묻자 "확실한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왔다. 2023년 울산을 지켜봐 달라"고 자신했다.

2019년 울산에서 활약한 주민규는 이듬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 4년 만에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까지 제주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그 통산 89경기 출전해 47골을 터뜨렸다. 특히 2021년에는 22골을 기록하며 국내선수로는 2016년 정조국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17골로 조규성(전북)과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으나 경기 수가 많아 2년 연속 득점왕에는 실패했다. 조규성이 차지했다.

주민규는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저의 커리어에 우승이 없기 때문에 우승팀 울산을 선택했다. 우승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기부여를 갖고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슈를 받기 위해 득점왕을 하려고 한 건 아니다. 공격수라면 득점왕 욕심이 있는 것이다"며 "(지난해) 조규성이 득점왕을 받은 것에 대해선 잘하고 인정하는 선수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부족해서 못 탔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에서 제가 부족한 걸 배운다면 좋은 커리어를 쌓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울산과 지금은 다르다. 울산은 지난해 전북 현대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17년 만에 K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주민규는 "제가 있을 때에는 준우승팀이었고, 올해는 우승팀으로 들어왔다. 홍명보 감독님이 팀을 이끌어주시는 팀 문화에서 할 수 있는 건 큰 축복이다"며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왜 우승을 했는지 느꼈다"고 했다.

이어 "항상 좋은 선수를 보유해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공존해야 우승할 수 있다. 경쟁하되 어떻게 공존할지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신중하게 나가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경쟁보단 공존을 어떻게 해서 조화를 이룰지 생각한다"고 보탰다.

울산은 지난해 뒤늦은 여름에 합류했지만 리그 14경기에서 9골을 터뜨린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의 파트너로 주민규가 가세하면서 막강 화력을 구축하게 됐다.

주민규는 목표에 대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려고 한다. 다른 선수 못지않게 제가 우승이 간절하다. 골을 많이 넣고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우승하면 이 팀을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포커스를 우승에 두고 있다. 많은 우승컵을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K리그에서 톱 공격수로 검증됐지만 유독 국가대표팀의 부름은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선 "대표팀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데, 제가 부족해서 못 간 것"이라며 "부족한 걸 좋은 감독님과 코치진 밑에서 배운다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날이 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