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檢 수사 정치보복' 주장에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라"

김효정 기자 2023. 1. 16.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장에 대해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김 전 회장 체포 직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수사받으러 간 날 김 전 회장이 도피 8개월 만에 체포됐다는 게 우연의 일치인가"라며 김 전 회장의 체포와 송환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장에 대해 "이제는 팩트와 증거로 말씀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1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님이 수사받는 사건으로 기소된 분들과 구속된 분들이 많고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계시다.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에 다수당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사적보복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수사는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사적보복 수사를 했다는 말씀이냐. 이 사안은 단순한 범죄수사일 뿐 사적보복 프레임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이 대표 소환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서는 "차차 알게 되실 것"이라며 "성남FC든 대장동이든 성남시 지역 토착비리 혐의로 통상적인 토착비리 범죄 수사 절차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국내로 송환하는 데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민주당 일부 주장에는 "멀쩡한 기업을 사냥해 주가조작하고, 돈 빼돌리고, 정치인에게 뒷돈 주고 북한에 몰래 돈을 준 범죄인이 도피하면 최선을 다해 잡아와야 하는 것이 국가 임무"라며 "민주당이 범죄인 송환에 대해 왜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건 '깡패 잡아오는 배후'가 아니라 '깡패의 배후'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김 전 회장 체포 직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수사받으러 간 날 김 전 회장이 도피 8개월 만에 체포됐다는 게 우연의 일치인가"라며 김 전 회장의 체포와 송환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