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로당 어르신에 새해인사…"더 세심히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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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삼청동 총리 인근 경로당 등 어르신들에 새해 인사를 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제가 사는 삼청동 이웃 주민과 어르신들을 찾아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경로당에서는 제가 막내뻘이었다. 92세 어르신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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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삼청동 총리 인근 경로당 등 어르신들에 새해 인사를 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제가 사는 삼청동 이웃 주민과 어르신들을 찾아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골목 꼭대기에 있는 어르신의 집 현관문이 고장 난 채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문을 꼭 손 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86세 어르신은 정화조 위에 지은 집이었는데, 난방시설이 없어 냉골이었다. 그런데도 이 어르신은 "나라에서 얼마나 잘 챙겨주는데요.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없어요, 감사가 흘러넘쳐요"라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고 한 총리는 전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경로당에서는 제가 막내뻘이었다. 92세 어르신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어르신이 "총리 공관이 가까워도 총리가 온 건 처음이라며 귀한 과일을 한 상 가득 내어주며 환대했다"며 "'한 마디 하라'는 어르신의 요청에 잔을 두유로 채우고 '우리는 하늘 아래 하나!, 우!하!하!' 외치며 신년 건배사를 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우체국과 지구대·주민센터도 들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총리는 "도움을 드리려 갔다가 도리어 제가 큰 힘을 받고 돌아왔다"며 "모든 어르신을 새해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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