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포커스] 나경원의 딜레마‥"왜 대립하며 구애할 수밖에 없나?"
[뉴스외전]
출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5주 만에 30%대
"나경원과의 갈등, 내부 균열이 지지도 하락 원인"
"민주당도 이재명 리스크로 국민의힘에서 빠진 지지층 흡수 못 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지지층 내 김기현 1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더 높아"
"나경원 빅데이터에서 가장 조명 많이 받았지만 여론조사서 뒤져"
"나경원 지지층, 대통령 지지층과 겹쳐 양측 모두 하락 원인"
◀ 앵커 ▶
이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여론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일단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졌습니다. 어느 정도인가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직전 조사에서는 40%를 기록했던 리얼미터 미디어 트리뷰의 조사 결과인데 이번 조사에서는 39.3%, 30%대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러니까 5주 만에 결과인데 상승하든 그래도 소폭이든 어느 정도의 폭이든 올라가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뒷걸음질쳤다, 가장 큰 이유는 나경원 변수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대륙주,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대륙주, 대구, 경북 60대 그리고 주, 주부층에서도 지지율이 흔들렸거든요. 내려갔을 정도라면 이거는 뭔가 외부 변수라기보다는 내부 변수에 의한 반응이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또 당의 내부가 충돌하고 분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8월에 7월, 8월에 걸쳐서 발생했던 이준석 전 대표와의 충돌 같은 것을 데자뷰, 기시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되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갔다고 볼 수 있겠죠. 우리가 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당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 당의 지지율도 내려가고 보통은 대통령의 지지율도 내려가게 됩니다.
◀ 앵커 ▶
지금 속보 하나 말씀을 드리면 검찰이 위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소환통보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다면요. 지금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이 몇 퍼센트 떨어졌다. 이것도 중요하겠지만 추세선이 약간 계속 소폭씩 상승하던 추세였는데 그게 꺾였다는 게 의미가 있고 30%대로 다시 주저앉았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40%대와 30%대는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냐? 30%대가 된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도 지난 대선에서 투표했던 지지층들은 웬만큼 결집을 했다. 그렇게 되면 국정 운영 동력이 생깁니다. 여소야대라고 할지라도 개혁 과제에 대해서 해봅시다. 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이 지향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 좀 추진할 동력을, 힘을 얻게 되는 것이죠. 30%대가 되어버리면 이거로는 부족한데. 무슨 말씀이냐 하면 지금 국민의힘 응답자의 3분의 1 정도만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면 또 어디에 비상이 걸릴 수 있냐하면 총선이 사실은 1년 몇 개월 남아 있지만 그렇게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총선에 비상 걸리는 거 아니냐. 이런 또 위기감이 생길 수 있는 지지율이 정당도 그렇고 대통령 지지율도 그렇고 30%대가 되는 것이죠.
◀ 앵커 ▶
그렇다면 이 정당 지지율을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민주당과 지금 여당의 지지율 차이는 어떻게 됩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민주당과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죠. 리얼미터 기준입니다. 이번 조사를 보면 상당히 좁혀자가고 있었어요. 또 리얼미터 미디어 트리뷴의 조사 결과는 아니지만 다른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런데 리얼미터 기준으로 말씀드리니까 리얼미터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45.7%. 그리고 국민의힘이 40.5%로 벌어졌어요. 그러니까 무슨 말씀을 드리냐 하면 당이든 대통령이든 제일 피해야 할 것은 외부의 무슨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그냥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수습해나가느냐 이걸 주로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정당 내부에서 내부 분열이 일어났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부정적이에요. 그래서 절대로 범하지 말아야 될 것은 또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 내부의 균열입니다. 지난 8월 초에 한국갤럽 기준으로 8월 2일과 4일에서 충돌이 일어나다 보니까, 이준석 전 대표하고. 그때 발표됐던 조사 중에서 가장 낮은 대통령 지지율 24%가 나왔거든요.
◀ 앵커 ▶
그때였나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조사입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도 가장 큰 변수가 대통령이 지금 해외 순방 중이고 계속 오르던 추세였는데 다른 건 우리가 이야기할 변수가 없는 거죠. 바로 나 변수. 나 변수. 나경원 변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죠.
◀ 앵커 ▶
지금 이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인 거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흥미롭습니다. 뭐냐 하면 그동안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 때문에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높은데도 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더 많이 훨씬 더 많이 안 높아지네. 이렇게 이야기하셨을 거예요. 또 일부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 이거는 추세를 말씀드리니까 조사 결과를 다 이야기 안 해도 됩니다. 20%대인데 비상이야, 큰일 났어 이런 이야기가 나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조사하냐 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을 다 보기에 넣고 조사합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뭔가 치명적인 못마땅한 일이 발생하면 이번 같은 경우라고 봐야 하죠. 이럴 때는 반사이익을 얻어간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높다고 해서 얻어가지는 못했던 반사 이익이지만 국민의힘, 같은 조사에.
◀ 앵커 ▶
당 대 당 조사에서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당이 잃어버리면 그건 그대로 흡수된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보기로 들어갑니다. 보기로 들어가니까 이거는 국민의힘이 지금 내부 충돌이 발생을 해서, 이거는 반사이익으로 가져갑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수평.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의원에 의해서 반사 이익을 얻어갔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 앵커 ▶
그러니까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지지율과 거기서 빠지는 지지율은 즉각적으로 직설적으로 저쪽으로 연결되지 않는데.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그러나 당대당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이 당에서 빠지면 이 당으로 가는군요, 그냥.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런데 권 앵커께서 보실 때는 총선을 놓고 봤을 때 정당 지지율이 이렇게 국민의힘 내부에서 흔들린다고 하면 그게 상당히 위협이 되겠습니까? 안 되겠습니까?
◀ 앵커 ▶
위협이 되지 않겠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요. 그래서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높은데도 더불어민주당이 못 가져간다,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다,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그리고 또 맞는 해석이고. 그런데 정당이 이렇게 삐그덕 삐그덕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렇게 되면 더군다나 3.8 전당대회는 잔치의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갈등의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는 거죠.
◀ 앵커 ▶
이미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되고 있고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지금 갈등이 계속해서 분란이 일어나고 있죠.
◀ 앵커 ▶
그렇다면 그 연장선상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차기 여당의 대표 여론은 어떤가. 이 부분일 텐데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그래서 지금 최근에 추세를 보면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 뉴스외전 보시는 분들이 한 번 보면 정말 한 번만,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없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어요. 우리 방송 너무 좋으니까. 그 말씀은 뭐냐 하면 여론 조사도 뭔가 하나 발표되면 또 그 이후의 조사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리얼미터가 미디어 트리뷰에 의뢰를 받아서 12일, 13일 조사를 받아서, 우리 준비가 되어 있죠. 이 결과를 보면 김기현 의원이 32.5%로 당선 가능성 말고 지지도를 보여드리면 32.5%로 가장 앞서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이게 이 조사 발표 이전까지 나왔던 조사 중에서는 뒤집어 진 최초 조사입니다.
◀ 앵커 ▶
그 전까지는 나경원 의원이 압도적으로 크지 않았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앞서고 있었는데 압도적으로까지는 아니더래도 그런데 이 조사를 보면 나경원 26.9인데 당선 가능성도 보여주십시오. 당선 가능성은 또 더 높아졌어요. 수치는 두 사람 사이에 김기현, 나경원 사이에 큰 차이는 아니지만 당선 가능성은 35.2나 됩니다. 이러다 보니까 이 조사 결과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의 추세를 반영했을 수도 있지만 이 조사 결과가 발표됨으로써 윤심이 그렇게 움직인 거야? 이른바 밴드웨거닝. 어떤 밴드웨거닝이라고 하는 것은 조사나 전반적인 이벤트의 분위기가 그다음 환경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밴드웨거닝이라고. 역마차가 공연을 해나가는 것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들인다는 의미인데 이렇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거든요. 그런데 당연히 우리 권 앵커께서 물어보시겠죠. 리얼미터와 미디어 트리뷰의 조사가 다른 것에 따라 고개 갸우뚱거리면 의문부호가 달릴 수 있지 않냐, 이렇게 물어볼 수 있는데 이 결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결과는 보통은 우리가 성, 연령, 지역 비례를 맞춰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다 조사를 하고 난 다음에 국민의힘 지지층만 뽑아서 통계표로 누구를 지지하느냐. 누구 자기 당 대표는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렇게 분석처럼 뽑아대는데 이번에는 1,200여 명 이상 되는 사람들을 조사해서 그중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한 사람만 뽑아서 결과를 내놓은 것이거든요. 성, 연령, 비례를 맞추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어요. 이거는 저도 봐야될 것 같은데 또 일각에서는 이게 중앙선거 여론 조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록을 안 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이게 법적으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할 필요는 없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왜. 공직 선거가 아니라는 이거는 당의 대표. 공직은 아니거든요.
◀ 앵커 ▶
그러니까 입후보, 나경원 의원을 측에서 불만, 의문을 제기한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거든요. 이 표본에 어떤 대표성이 있느냐.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추출 방식이 이것이 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그래서 저도 사실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기존 다른 조사들이 하는 그대로에서 선거 여론 조사 심의위원회도 등록도 하고 발표를 했더라면 이런 오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했을까는 저도 잘 이해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고 또 이 조사가 공교롭게도 결과는 또 뒤바뀌었고 그래서 지금 이게.
◀ 앵커 ▶
그래서 여러 가지 어떤 나경원 의원 측에서는 문제를 삼는 거군요, 의문을.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온갖 여기에서 관련된 해석이 분분하게 일어나니까.
◀ 앵커 ▶
다시 한번, 그렇다면 기존 조사랑 뭐가 다른 겁니까? 이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기존 조사는 일단은 정당 지지율을 다 조사를 합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얼마, 몇 퍼센트 나오고 국민의힘이 몇 퍼센트 나오고 그러면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에 대해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를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어봤겠죠. 그러면 그 조사를 뽑아내는 거니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하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재를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기존 조사와 같으니까 그 이전에 한갤리서치다. 이런 것들과 비교를 할 수 있겠죠. 자연스럽게. 또 리얼미터가 조사를 이전에 했던 게 있다면 추세를 비교할 수 있고. 그런데 이번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을 안 해도 되는 그런 표본 추출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정당 지지율을 다 조사해서 발표한 게 아니라고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한 사람들만 뽑아서 500여 명 이상 정도는 돼야 되겠지. 그 정도는 발표를 해야, 500여 명 이상은 돼야 되겠지. 이렇게 발표를 해버린 것이거든요. 그래서 기존과 다르다 보니까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서는 이거 뭔가.
◀ 앵커 ▶
압력을 받는 게 아니냐, 의혹 제기를 하는 거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리얼미터가 뭔가 꼼수가 있는 거 아니냐. 또 리얼미터 측에서는 저도 관련된 입장문을 보고 왔는데 전혀 그런 게 아니다. 그래서 이게 결과가 이렇게 나오든, 결과가 만약에 나경원 전 의원이 앞서고 김기현 의원이 조금 뒤처져 있는 거라면 아마도 그렇겠거니 했을 텐데.
◀ 앵커 ▶
기존의 추세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더라면 방법론에 대한 어떤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 텐데 최초의 어떤 뒤집힌 결과가 나온 데다 이 조사 방법이 약간 바뀌어버렸으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요. 이게 또 민감한 시즌이거든요. 지난 실시 됐던 지난 12일과 13일이 나경원 의원이 빅데이터 썸트렌드 상에서 가장 많이 조명받던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보다. 이재명 대표도 12일 기자회견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보다도 더 주목도가 구글 트렌드에서 높은 시점에서 이 조사가 기존과는 좀 다른 표본 추출의 기준으로 제시되다 보니까 이거 뭐지? 이 조사 결과를 믿어도 돼? 그런데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뭐, 내가 무슨 정치판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의도를 가지고 하겠느냐. 이렇게 또 해석이 나오는 것이죠.
◀ 앵커 ▶
그런데 말씀을 설명을 들어 보면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당연히 약간 갸우뚱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기존과는 다른 흐름의 결과가 나왔는데.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그것이 방법을 달리 했어요. 기존하고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래서 저도 왜 이렇게 좀.
◀ 앵커 ▶
오해를.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오해를.
◀ 앵커 ▶
오해를 할 수 있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오해를.
◀ 앵커 ▶
상황이 딱 맞아떨어지는 거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래서 권 앵커께서 그렇게 물어보신, 배종찬 소장이라면 그렇게 조사를 했을까요? 저는 선뜻하지 못했을 거예요. 이거를 어떤 식으로 우리가 표현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이제 또 한편으로는 이 조사가 발표되기 이전에 약간의 흐름을 윤심이, 윤심이 계속 첨예하게 강조가 됐던 시점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살짝 다른 조사들을 망라해 보면 이 나경원 전 의원이 조금은 주춤한 상황이었고 김기현 의원은 윤심을 오롯이 받았다고 해서 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올라가던 추세였던 건 분명한데 이 조사에서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면 유승민 전 의원이 유독 낮게 나왔어요. 유승민 전 의원이 그래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당히 약진하는 결과도 있었는데 이 조사에서는 10.4%로 4인방 중에서는 가장 낮았습니다.
◀ 앵커 ▶
이게 말입니다. 이 어떤 조사 자체가 나경원 의원은 지지하는 층에서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 의문을, 의혹을 품게 하지만 이게 어떤 상징하는 바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의 지지율,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어떤 국민의힘의 전략은 굉장히 중도파를 포섭한다는 전략이라기보다는 지지층을 결집 시키는 전략이라고 분석되지 않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국정운영의 전략은.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보수 선결집이죠.
◀ 앵커 ▶
특히 강성지지자들을 결집 시키는 전략 같은데 그 전략이 통해서 40%까지는 단단한데 그 이상을 못 끌어오던 상황 아니었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내부 분열이 있고 나경원 의원과 부딪히니까 그 단단한 40% 간의 분열이 있다, 이런 분석이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지난 시간에 우리 시간을 놓치시면 안 되는 것이 지금 유행어가 됐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서 단호한 대응, 반대 전략으로 자동 응답 조사나 전화 면접조사 일부에서도 40% 초반까지는 끌어올렸거든요. 그런데 우리 시간을 지난 시간에 뭐라고 이야기했습니까? 이제는 유연한 대응도 필요하다.
◀ 앵커 ▶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해서.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중도층과 이 MZ세대, 2030 MZ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다. 그런데 내부 충돌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렸거든요. 도어스테핑을 안 해서 또 지지율이 올라갔고 그런데 내부 충돌이 발생하면서 지지율이 꺼지는 거죠.
◀ 앵커 ▶
그렇다면 이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수치 중의 하나인데.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맞습니다.
◀ 앵커 ▶
나경원 의원 측으로는 아픈 조사 결과기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이 지지층과 대통령의 지지층과 거의 유사하게 겹치는 것 같단 말입니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요.
◀ 앵커 ▶
그렇다면 나경원 의원으로서는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나 당대표 나가겠습니다, 하기에는 좀 껄끄러운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래서 저는 표현하자면 더 좋은 사자성어가 있으면 좋겠는데 만시지탄이다. 왜? 이렇게 윤심을 다짐하고 확인할 것이 아니라 데이터상으로 가장 앞서고 있는 후보라면 지난 연말에 그냥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 앵커 ▶
선언을 해버렸으면?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저는 이거는 입장입니다. 그냥 선언하면 됩니다.
◀ 앵커 ▶
그간의 대립을 표출하기 전에 선언을 했어야 한다, 이 말씀이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때 나가버리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 대사직 내려놓으면 되죠. 그러면 나가서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상당히 정치적인 역량, 또 능력 이 부분을 평가하면서 더 다른, 또 다른 차원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윤심을 타진하겠다. 이래 버린 것이 물론 지금 윤심 쟁탈전으로 바뀐 것도 잘못됐지만 그것을 확인을 하려다보니까 오히려 이것도 화근이 되는 현상이거든요.
◀ 앵커 ▶
대통령으로서는 지지율이 빠진, 약간 나경원 전 의원 사태 때문이라고 분석을 하셨는데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요.
◀ 앵커 ▶
그게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 중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는 층이 굉장히 중복이 많이 된다. 이런 추정도 가능하고 실질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요. 그래서 윤심을 통해서도 결국 지지율의 외연을 확대하는 것은 M열 중이다. M이 우리 MBC니까 들어가네요. MZ 세대 여성 중도층인데 나경원 전 의원이 또 여성이지 않습니까? 거의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에 보수 정당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여성 당대표. 여성 파티 리더에 대한 그런 희망도 있거든요. 물론 여성 내부에서,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이 아예 끊어내려고, 밀쳐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윤핵관이, 친윤 세력이 거기에 대한 부정적인 것도 작동이 되는 것이죠.
◀ 앵커 ▶
그래서 이 둘의 지지층이, 대통령과 나경원 의원의 지지층이 겹친다는 얘기는 둘이 싸우면 대통령도 약간이지만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아무래도 센 쪽이 대통령이니까 더 떨어지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요. 이렇게 충돌하면 안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또 나경원 전 의원까지 계속 이어지거든요. 이름자를 따서 나오는 항간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왜 그러니 이준석. 왜 그래유 유승민. 왜 그러나. 이런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되는 것이죠.
◀ 앵커 ▶
그런데 이 유승민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약간 또 달라 보이는 거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다르죠.
◀ 앵커 ▶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과 대통령은 지지층이 상당히 겹치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더 가깝다고 봐야 되겠죠.
◀ 앵커 ▶
유승민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는 대통령의 지지층과 상당히 어떤 약간 떨어져 있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과 부딪히면 그렇게 않은, 전체 여론에서 오히려 이득을 보는 게 있는 것 같은데요. 나경원 의원은 부딪히면 여론에서는 손해를 본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이게 핵심입니다. 왜냐하면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과 지지층이 가깝거든요. 겹치거든요. 대통령과 가깝다고, 좀 더 유승민 전 의원과 비교할 때 가깝다고. 그런데 여기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반윤과 대립각을 세우게 되면 유승민 전 의원 지지층도 나경원 전 의원 쪽으로, 나경원 의원 쪽으로 올 수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받는 프레임의 전면에 나경원 전 의원이 서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죠.
◀ 앵커 ▶
그런데 나경원 의원으로서는 과거에 반윤 프레임과 거리가 먼 분 아닙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요.
◀ 앵커 ▶
그러면 어중간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권자들로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러니까 이게 완전 복잡해지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 내부에서 친이 인사들이 많은데 나경원 전 의원을 굳이 분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친이와 먼 정치인지 아니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은 어디에 포지셔닝을 해야 하나. 친윤도 아니고 비윤도 아니고 반윤도 아니고 어디에 있다, 모르겠다. 윤. 몰윤이 되는 건가요?
◀ 앵커 ▶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이른바 윤핵관이랑은 대립 구도를 분명히 하면서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립구도가 아니고 약간 구애구도를 하는 것도.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지지층이 겹친다는 부분 때문에 그렇겠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바로 그것에 대한 아직까지 일말의 기대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도 일단 대립각을 세우고 직후에는 대통령과는 좀 그래도 계속해서 지속적인 유연한 관계, 또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효과가 있었냐 하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 선거 아랍에미리트 UAE 300억 달러 이상의 성과에 대해서 대단하다.
◀ 앵커 ▶
그거는 어떤 일반 여론 조사의 구애 어떤.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지지층에 대한 구애로 볼 수 있겠죠.
◀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
러브콜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 그런데 임기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을 보면 받아들이지는 잘 않아요.
◀ 앵커 ▶
그 부분이 참 나경원 의원으로서는 아픈 부분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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